인디애나, 보스턴에 브루클린과 레이커스 지명권 요구!

NBA / 이재승 기자 / 2017-06-30 11:15:29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폴 조지(포워드, 206cm, 99.9kg)를 매물로 큰 조건을 내걸었다.


『Boston Herald』의 마크 머피 기자에 다르면, 인디애나가 조지를 보낸다면, 보스턴 셀틱스로부터 두 장의 1라운드 티켓과 주전 선수를 원했다고 전했다. 보스턴도 조지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는 만큼 인디애나가 보스턴으로부터 제대로 얻어내겠다는 계산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보스턴이 해당 지명권을 내줄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보스턴은 이적시장에서 고든 헤이워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보스턴에는 NCAA 버틀러 불독스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던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헤이워드의 구미를 충분히 당길 수 있는 조건이다. 보스턴은 샐러리캡도 충분한 만큼 헤이워드가 원하는 수준의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보스턴은 헤이워드를 데려오게 된다면, 트레이드를 통해 조지까지 영입하겠다는 심산이다. 포워드 포지션이 취약한 만큼 헤이워드와 조지가 동시에 가세하게 된다면, 보스턴의 전력도 수직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아이제이아 토마스와 알 호포드가 이타적인 선수들인 만큼 공존에도 문제없을 것으로 짐작된다.


문제는 조건이다. 인디애나는 보스턴이 갖고 있는 브루클린 네츠의 1라운드 티켓과 LA 레이커스의 1라운드 티켓을 모두 원하고 있다. 이는 보스턴이 갖고 있는 최고의 자산으로 2018 드래프트에서 로터리픽 지명이 확실하고, 상위지명권으로 둔갑할 확률이 상당히 높은 지명권이다. 즉, 지명권 중 가치는 단연 가장 높다.


인디애나는 이 둘을 동시에 가져오는 것도 모자라 보스턴으로부터 주전 선수 한 두 명을 추가조건으로 내걸었다. 보스턴으로서는 응당 고개를 가로 저을 만하다. 인디애나도 당장 이를 모두 받겠다는 것보다는 추후 협상의 여지가 있다면, 최대한으로 설정한 후 조건을 맞춰가는 형태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우선 제시된 조건만 보면 트레이드는 어려워 보인다.


여태껏 인디애나는 레이커스와 협상을 하기도 했다. 레이커스는 2017 드래프트 1라운드 27, 28순위 지명권을 조건으로 제시했지만, 인디애나가 2순위 지명권을 원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그 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까지도 조지 트레이드를 문의했지만, 인디애나가 바라는 조건의 벽이 높은 만큼 현재까지도 트레이드는 전혀 타결되지 않고 있다.


과연 인디애나는 이번 여름 안에 조지를 트레이드할 수 있을까. 아직 시간은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라 볼 수 있지만, 당장 인디애나가 기다리는 조건과 상대가 내걸 수 있는 조각들 사이의 이견 차는 상당히 크다. 그렇다면, 트레이드는 해를 넘겨 진행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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