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츠키, 댈러스의 팀옵션 거부! ... 몸값 삭감 예정!
- NBA / 이재승 기자 / 2017-06-26 08: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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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의 '독일 병정' 덕 노비츠키(포워드, 213cm, 111.1kg)가 팀옵션을 거부했다.
『ESPN』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노비츠키가 댈러스가 제시한 팀옵션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댈러스는 이번 여름에 노비츠키에 대한 옵션을 갖고 있었다. 무려 2,500만 달러의 연봉으로 노비츠키는 받아만 들였다면, 자신의 주머니에 2,500만 달러를 챙길 수 있었다. 그러나 댈러스는 이를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노비츠키는 다른 팀과의 계약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값을 줄이면서 팀에 부담을 줄여 주려는 의도다. 지난 2016년 여름에 노비츠키는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자신의 연봉삭감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댈러스는 오히려 노비츠키에게 계약기간 2년 연간 5,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그간 팀에 헌신해 온 백전노장에 대한 확실한 예우였다.
지난 시즌 연간 2,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그는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정작 팀옵션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는 자신의 연봉을 낮추면서 다년 계약을 맺으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노비츠키는 댈러스와 2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노비츠키의 성정을 감안할 때 2년 2,000만 달러(혹은 그 이하)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짐작된다.
만약 노비츠키가 이번에 팀옵션을 거부하지 않았을 경우 댈러스는 9,400만 달러가 넘는 샐러리캡을 소진하게 된다.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샐러리캡이 9,900만 달러가 책정된 가운데 너린스 노엘과의 계약을 체결할 경우 자칫 사치세를 넘을 여지도 충분하다. 사치세선이 샐러리캡보다 많은 금액이지만 댈러스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댈러스는 노비츠키가 자신의 몸값을 줄이면서 노엘과의 장기계약에 나설 총알을 두둑히 갖추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이번 2017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데니스 스미스 Ⅱ와도 신인계약을 맺어야 하는 만큼 샐러리캡이 좀 더 필요하다. 그런 만큼 댈러스 입장에서도 노비츠키의 몸값 줄이기는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댈러스는 최근 요기 페럴에 대한 팀옵션을 행사했고, 디안드레 리긴스에 대한 팀옵션을 사용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도중 발굴한 페럴은 남겼고, 리긴스는 잔류시키지 않았다. 스미스가 들어온 만큼 굳이 리긴스와 계약을 추진할 필요도 없었다. 리긴스를 제외한 모두를 포함할 경우 댈러스는 선수단에 14명을 보유하게 된다.
그 중심에는 단연 노비츠키가 있다. 현지 나이로 불혹을 앞두고 있는 그는 여전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자신의 몸값을 주저 없이 줄이고 있다. 지난 2014년에도 연간 1,200만 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을 맺을 수 있었지만 노비츠키는 3년 2,400만 달러의 계약(선수옵션 포함)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노비츠키가 계약규모를 큰 폭으로 줄이면서 댈러스는 이적시장에서 챈들러 파슨스(멤피스)를 영입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타이슨 챈들러(피닉스)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다질 수 있었다. 비록 파슨스가 해마다 다쳤고, 챈들러도 이전과 같지 않으면서 전력보강이 성공적으로 귀결되지는 않았지만, 노비츠키의 헌신이 빛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도 모자라 노비츠키는 이번에도 지난 2014년처럼 계약을 줄이려 들고 있다. 2014년 이후 세 번이나 FA가 된 그지만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발적으로 자신의 연봉을 큰 폭으로 줄이면서 댈러스의 샐러리캡 관리에 숨통을 트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적잖은 시간을 센터로 소화하는 등 팀이 바라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과연 노비츠키는 대폭 삭감된 조건에 댈러스와 계약이 확실하다. 계약규모가 얼마가 될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댈러스가 노엘과의 재계약에 편하게 나설 수 있게 됐다. 우승 경험도 있고, 데뷔 이후 줄곧 한 팀에서 뛰고 있는 노비츠키. 그를 보면 새삼 백전노장의 진짜 품격이 제대로 느껴진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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