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포틀랜드, 15, 20순위로 10순위 지명권 획득!

NBA / 이재승 기자 / 2017-06-24 09:18:32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높은 순위의 드래프트 티켓을 획득했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가 지명권 교환을 통해 지명순번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포틀랜드는 2017 15순위, 20순위 지명권을 새크라멘토 킹스에 보내는 대신 2017 10순위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 트레이드 개요


블레이저스 get 1라운드 10순위(잭 콜린스)


새크라멘토 get 1라운드 15순위(저스틴 잭슨), 1라운드 20순위(해리 자일스)


포틀랜드는 왜?


포틀랜드는 당초 2017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티켓 세 장을 보유하고 있었다. 본연의 지명권을 포함해 덴버 너기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부터 넘겨받은 지명권까지 품었다. 포틀랜드는 1라운드에서 다양한 신인들을 불러올릴 수 있었다.


다만 포틀랜드에는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지명권을 내주더라도 기존 계약을 덜어내는데 중점을 두고자 했다. 지난 여름에 다수의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고, 에반 터너를 불러들이면서 엄청난 돈을 사용한 포틀랜드는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도 확정된 계약이 무려 1억 4,161만 달러가 넘는 돈을 사용했다. 다음 시즌 샐러리캡이 9,900만 달러로 책정된 가운데 포틀랜드의 지출이 지나치게 많아졌다.


그런 만큼 포틀랜드는 이번에 지명권을 활용해 기존 계약을 덜어내는데 중점을 뒀다. 더군다나 다음 시즌부터는 C.J. 맥컬럼의 연장계약(2년 1억 600만 달러)이 시작된다. 1,7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가 무려 넷이나 되며 범위를 700만 달러로 늘릴 경우 7명이나 된다. 그런 만큼 샐러리캡이 과포화됐고, 이들 중 한 명 이상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기존 계약을 덜어내지 못했다. 데미언 릴라드와 맥컬럼을 제외한 선수들 중 트레이드 가치가 높은 선수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지난 시즌에 장기계약을 품었던 앨런 크랩, 터너, 마이어스 레너드, 모리스 하클리스가 모두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더라도 장기계약에 비해서는 아쉬운 활약이었다. 결국 트레이드는 쉽지 않았고, 포틀랜드는 하는 수 없이 1라운드 티켓 두 장을 묶어 순위 상승을 도모했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10순위 지명권으로 잭 콜린스를 불러들였다. 지난 여름에 계약한 페스터스 에즐리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골밑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뿐만 아니라 세 명의 1라운더를 모두 붙잡을 여력도 없었다. 결국, 포틀랜드가 보유한 높은 지명권을 활용해 골밑 보강에 도움이 되는 콜린스를 받았다. 콜린스는 『nbaraft.net』에서 크리스 윌칵스와 데미언 존스와 비견되고 있다.


즉, 기존 계약을 덜어내지 못하게 되면서 하는 수 없이 지명권 수를 줄이는 쪽으로 택했다. 이왕이면 두 장의 신인지명권을 활용한 만큼 지명순번을 끌어올렸고, 이를 통해 그나마 부족한 골밑 전력을 두텁게 했다. 하지만 포틀랜드가 갈 길은 멀다. 향후 선수 처분에 실패할 경우 크나 큰 재정적인 부담을 지게 된다. 포틀랜드가 추가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새크라멘토는 왜?


새크라멘토는 저스틴 잭슨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10순위 지명권을 통해 잭슨을 부르는 것보다는 지명순번을 끌어내린 다음에 잭슨을 부르는 것이 필요했다. 마침 지명이 일어났고, 상호 교환을 통해 잭슨의 권리(15순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포틀랜드의 20순위 지명권까지 받아내면서 또 다른 신인과 함께 할 기회를 마련했다. 새크라멘토는 이번에 두 명의 1라운더를 불러들이면서 재건사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빅딜을 단행했다. 팀의 간판인 드마커스 커즌스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트레이드했다. 그러면서 1라운드 10순위 지명권을 얻어냈다. 기존의 1라운드 5순위 지명권으로는 상당한 유망주로 평가받는 디애런 팍스를 호명했다. 이후 새크라멘토는 잭슨을 고려했고, 포틀랜드와의 거래로 두 명의 신인을 불렀다.


결국 새크라멘토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팍스, 잭슨, 해리 자일스까지 가드, 포워드, 센터를 두루 보강했다. 커즌스 지명 이후에도 새크라멘토는 신인을 불러들여 잘 육성하는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그러나 이제 팀에는 이들이 코트를 활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만큼 이들이 어떤 성장세를 보이느냐에 따라 새크라멘토의 재건사업이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_ Portland Trail Blazer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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