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역대 최초로 파이널서 시리즈 트리플더블 달성!
- NBA / 이재승 기자 / 2017-06-14 10: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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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가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5차전에서 패하면서 우승을 넘겨주고 말았다. 시리즈 첫 세 경기를 내리 패한 클리블랜드는 안방서 열린 4차전을 잡아내며 이번 파이널서 어렵사리 첫 승을 신고했지만, 끝내 5차전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제임스는 이번까지 각기 다른 두 팀에서 각각 네 번씩 결승에 진출했고, 최근 7년 연속 동부컨퍼런스를 제패하면서 파이널에 올랐다. 그러나 제임스는 끝내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2연패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제임스는 무려 8회나 결승에 진출하는 동안 3회 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그러나 제임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단연 빛났다. 제임스는 이번 파이널 시리즈 5경기에서 경기당 42.4분이라는 많은 시간을 소화하면서 33.6점(.564 .387 .649)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1.4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NBA 역사상 처음으로 파이널에서 시리즈 평균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미 이번 시리즈에서 두 번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그는 1차전과 5차전에서 2어시스트, 3차전에서 1어시스트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그만큼 파이널에서 제임스의 활약은 가히 독보적이었다. 정규시즌서부터 플레이오프는 물론 파이널에서도 각종 누적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그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하지만 우승 달성에 실패하면서 제임스의 기록은 빛이 바랐다. 지난 2015 파이널에서 패했을 때는 팀이 패했음에도 파이널 MVP 후보로 잠깐이나마 거론됐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지만, NBA 역사상 패한 팀에서 MVP를 가져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번에도 제임스는 골든스테이트 앞에서 고개를 숙였고, 케빈 듀랜트와 포옹 후 코트를 빠져나갔다.
제임스는 이미 개인통산 파이널 누적 득점 3위, 누적 어시스트 3위, 누적 리바운드 6위, 누적 자유투 득점 1위가 됐다. 이게 다가 아니다. 파이널에서만 9번째 트리플더블을 뽑아내면서 파이널에서 가장 많은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번 시리즈를 계기로 마이클 조던과 매직 존슨을 밀어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하지만 우승을 거두지 못하면서 제임스는 끝내 웃지 못했다. 여태껏 3회 우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결승 진출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임에는 분명하다. 남다른 실력으로 결승전을 지배해 온 그였지만, 정작 많은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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