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비상' 스티브 커 감독 복귀 끝내 무산!

NBA / 이재승 기자 / 2017-05-31 09:05:26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감독대행체제로 이번 파이널을 치른다.


『San Jose Mercury News』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이 다가오는 2017-2018 시즌부터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고 전했다. 커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 초반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감독으로 나서지 못했다. 이후 마이크 브라운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번 결승을 앞두고 커 감독이 복귀하나 했지만, 끝내 무산됐다.


커 감독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지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부터 팀에 합류했다. 사령탑으로 역할을 하진 못했지만, 선수들의 연습을 참관 및 지도했다. 그러나 감독으로 벤치를 지키는 것은 힘들었던 만큼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만 한정적으로 코칭스탭으로 소임을 다했고, 골든스테이트는 파죽지세로 서부컨퍼런스를 싹쓸었다.


지난 3라운드에서 커 감독의 회복세가 보인 만큼 이번 파이널 시리즈를 앞두고 커 감독의 복귀 여부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시리즈 초반부터는 아니더라도 몇 경기라도 감독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가 주목을 받았다. 이미 『ESPN』의 보도에서도 골든스테이트의 밥 마이어스 단장은 이번 시리즈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어스 단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현재 팀을 지도하는 것 빼고는 다 할 수 있다"고 입을 열며 "현 시점에서 감독으로 팀을 이끄는 것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면서 커 감독이 이번 시리즈에서 나서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시사했다. 이어서 "상태가 좋아진다면 감독으로 나서야 하겠지만, 당장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커 감독이 나서지 못하게 됨에 따라 골든스테이트는 브라운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브라운 감독대행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 3차전서부터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커 감독이 빠졌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막강한 전력을 내세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유타 재즈를 완파했고, 샌안토니오에게도 단 1패도 허락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커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에도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루크 월튼 코치(현 레이커스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팀을 추슬렀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개막과 함께 연승을 이어갔으며, 커 감독이 돌아온 이후에도 연승은 계속됐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 결국 커 감독이 빠졌을 때 골든스테이트가 연승을 좀체 패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커 감독은 "많이 아쉽고, 이해하기 힘들 결정이라 하겠지만, 좀 더 오랫동안 감독으로 일하고 싶은 만큼 피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좋은 결정이길 바라고 있다"면서 자신의 결장을 밝힌 소회를 전했다. 이어서 커 감독은 "어느덧 31일(이하 한국시간)이고, 마이어스 단장과 제가 약속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커 감독은 "매우 독특한 상황이고, 개인적으로 제가 이해하기도 어렵고, 마이어스 단장과 조 레이콥 구단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아마 전례가 없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양 팀 선수들은 부상으로 빠지지 않았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의 커 감독이 돌아오지 못하게 됨에 따라 약간의 차질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브라운 감독대행은 지난 2007 파이널에 이어 이번 파이널에서도 팀을 파이널로 견인했고, 결승에서 두 번째 나선다. 지난 2007년에는 샌안토니오에 4전 전패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지난 3라운드서 샌안토니오를 꺾고 결승에 오른 만큼 브라운 감독이 자신의 지도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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