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Preview] 클리블랜드, 3시즌 연속 3라운드 진출할까?
- NBA / 이재승 기자 / 2017-05-07 22: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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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세 시즌 연속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시리즈 첫 세 경기를 내리 잡아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만큼 이참에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4전 전승을 거두면서 3라운드에 오를지가 기대된다. 반격에 성공한 워싱턴 위저즈는 안방에서 시리즈 동률을 만들려 들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 셀틱스가 워싱턴을 상대로 4차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나. 시리즈 리드를 잡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적지서 열린 3차전을 잡아내면서 이번 시리즈 원정 첫 경기를 잡은 만큼 내친 김에 3연승을 노리고 있다. 휴스턴 로케츠는 이제는 열세에 놓인 입장에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
토론토 랩터스 0-3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클리블랜드가 3차전도 무난히 접수했다. 1쿼터를 28-24로 마치면서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에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에 재역전을 일군 클리블랜드는 4쿼터를 36-17로 압도하면서 토론토를 따돌렸다. 클리블랜드는 후반에만 무려 66점을 몰아치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잡으면서 내리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토론토는 탈락 위기에 놓였다.
클리블랜드는 역시나 BIG3를 내세워 토론토에 21점차 완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는 르브론 제임스가 있었다. 제임스는 양 팀에서 가장 많은 40분 38초를 뛰며 팀 최다인 35점을 퍼부었다. 자유투로만 15점을 뽑아내면서 많은 득점을 올릴 기회로 삼았다. 자유투 성공률이 약점인 그지만, 이날은 16개를 시도해 15개를 적중시켰다. 필드골 성공률도 60%에 육박할 정도(.563)를 선보이면서 남다른 효율을 과시했다. 그러면서도 제임스는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버무리면서 팀이 3차전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BIG3의 또 다른 축인 케빈 러브와 카이리 어빙도 있었다. 러브가 16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어빙이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신고했다. BIG3외에는 트리스탄 탐슨이 9점 12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제 몫을 해냈다.
토론토에서는 더마 드로잔이 팀에서 가장 많은 40분 24초를 소화하며 이날 최다인 37점을 퍼부었다. 라우리가 빠진 가운데 혼자서 공격을 잘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서만 작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고득점을 생산하면서 3쿼터까지 클리블랜드에 맞섰지만 모자랐다. 요나스 발런츄너스가 19점 8리바운드, 노먼 파월이 13점, 서지 이바카가 12점을 올렸지만,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토론토의 드웨인 케이시 감독은 이날 드마레 캐럴을 대신해 파월을 주전으로 투입했다. 제임스를 수비할 수 있는 캐럴을 벤치에서 내세우면서 공격의 효율을 꾀했다. 드로잔이 스몰포워드로 나서면서 맞섰지만, 정작 토론토가 제임스를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어야 했다.
토론토에서는 카일 라우리가 출장하지 못했다. 라우리는 지난 2차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고, 2차전 이후 훈련에서 제외됐다. 3차전에서 나서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지만, 끝내 나설 수 없었다. 현재로서는 라우리가 4차전에서도 얼굴을 드러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직도 출장여부가 결정되지 않으면서 토론토는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인 가운데 라우리마저 출장치 못하게 된다면, 가뜩이나 불리한 형국에 놓이게 된 토론토가 4차전도 쉽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차전에서는 코리 조셉이 주전 가드로 나섰다. 그러나 조셉은 슛감이 엉망이었다. 라우리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하고 있다지만, 라우리의 이탈마저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클리블랜드가 시리즈를 잡을 것이 기정사실화된 셈이다. 언제 끝낼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전과 벤치의 전력은 물론 여러 선수들 간 매치업에서도 BIG3를 보유하고 있는 클리블랜드가 큰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동시에 4차전을 내준다 하더라도 5차전이 홈에서 열리는 점도 반갑다. 6차전까지 내리 내준다 하더라도 여전히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는 만큼 이번 시리즈는 클리블랜드가 3선승을 먼저 가져가는 순간 언제 끝날지가 더 주목을 받는 시리즈가 됐다. 클리블랜드가 3년 연속 3라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워싱턴 위저즈 1-2 보스턴 셀틱스
워싱턴이 이번 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1쿼터에만 39점을 몰아치면서 승기를 잡은 워싱턴은 끝까지 격차를 잘 유지했다. 지난 2차전에서 초반 출발이 좋았음에도 보스턴에 기회를 내주면서 결국 연장 접전 끝에 패했지만, 이날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점수 차를 잘 유지했고, 보스턴을 제압했다.
워싱턴에서는 지난 3차전에서 6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 가운데 벤치에서 보얀 보그다노비치까지 제 몫을 해냈다. 존 월이 33분 39초 동안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8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면서 워싱턴의 신승에 기여했다. 월이 분전한 사이 오토 포터가 1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마친 고탓이 13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브래들리 빌과 마키프 모리스도 어렵지 않게 두 자리 수 득점을 신고했다. 보그다노비치는 3점슛을 네 개나 곁들이면서 19점 10리바운드로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보스턴은 공격이 전반적으로 침묵했다. 필드골 성공률이 35.1%에 머물렀을 정도로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1쿼터에 워싱턴이 39점을 퍼부은 사이 보스턴이 17점에 그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주득점원인 아이제아 토마스를 필두로, 에이브리 브래들리, 제럴드 그린이 37.5%의 필두로 성공률이 머물렀다. 공이 세 개의 야투만 집어넣는 등 셋이서 28점을 합작하는데 머물렀다. 알 호포드가 16점, 제이 크라우더가 14점을 올렸지만, 워싱턴의 물오른 득점력에 맞서기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초반에 벌어졌던 격차가 큰 화근이 됐다.
워싱턴으로서는 지난 2차전과 3차전에서 드러났듯이 초반 기세가 남다르다. 2차전과 달리 3차전에서는 후반에도 이를 잘 유지했다. 보스턴의 슛감이 여전히 흔들린 가운데 워싱턴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 승인이었다. 오는 4차전에서도 워싱턴의 초반 기세가 중요하다. 보스턴으로서는 1쿼터에 워싱턴의 득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야투 감각이야 시리즈를 치르다 보면 한 경기 정도는 흔들릴 수 있다. 그런 만큼 워싱턴의 공격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초반에 벌어지면 힘든 경기를 해야 하는 만큼 수비를 통해 막지 못할 경우 공격을 통해 워싱턴과 최소 적은 점수 차로 마치거나 최대 대등해야 보스턴이 경기를 접수할 수 있다. 워싱턴은 최근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휴스턴 로케츠 1-2 샌안토니오 스퍼스
샌안토니오가 비로소 정규시즌에 보였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1쿼터를 21-19로 뒤진 채 마쳤지만 2쿼터부터 꾸준히 치고나가면서 11점차 압승을 수확했다. 2차전을 잡은데 이어 3차전을 잡으면서 홈코트 어드밴티지까지 손에 넣으면서 3라운드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한 경기만 더 잡게 되면 휴스턴을 벼랑 끝으로 몰 수 있게 됐다. 최근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샌안토니오에 웃어주는 요소다.
지난 3차전 샌안토니오에서는 원투펀치가 맹위를 떨쳤다. 특히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활약이 컸다. 이번 시리즈 들어 또렷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그였지만, 이날 안정적인 슛터치를 선보이면서 카와이 레너드와 같은 26점을 뽑아냈다. 레너드와 알드리지가 도합 52점을 합작하면서 샌안토니오가 휴스턴을 어렵지 않게 요리했다. 레너드가 41분 7초 동안 26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알드리지는 38분 13초를 뛰며 2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휘어잡았다. 토니 파커가 큰 부상으로 끝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벤치 전력도 약해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시즌 초에 이목을 집중시켰던 디욘테 머레이를 주전 가드로 내세우면서 벤치 전력 유지를 택했고, 이는 어느 정도 들어맞았다. 레너드와 알드리지 외에는 데니 그린, 파우 가솔, 패트릭 밀스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신고했다.
휴스턴에서는 제임스 하든이 고군분투했다. 하든은 40분을 책임지며 양 팀 최다인 43점을 폭발시켰다. 3점슛을 5개나 터트린 그는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까지 버무리면서 휴스턴을 이끌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트레버 아리자가 무려 45분 40초를 소화하며 17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5개로 아리자를 도왔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상이 턱없이 모자랐다. 패트릭 베벌리와 라이언 앤더슨이 도합 10점을 합작하는데 그친 점 또한 뼈아팠다. 뿐만 아니라 에릭 고든도 9점에 머무르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그 외 네네와 루이스 윌리엄스는 단 하나의 필드골도 성공하지 못했다. 하든, 아리자, 카펠라를 제외하고는 죄다 침묵한 셈이다.
휴스턴으로서는 3차전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1차전을 잡으면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져왔지만, 2차전을 패한데 이어 3차전까지 내주면서 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1차전에서 너무나도 많은 3점슛이 들어간 탓일까 이후부터는 주춤하고 있다. 3차전에서 하든과 아리자가 10개의 3점슛을 생산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잠잠해지면서 동력을 잃고 말았다. 하든 혼자서는 확실히 역부족이다. 조직적인 농구를 표방하는 샌안토니오에 맞서기 위해서는 하든이 굳건한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리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침묵하면서 힘을 내지 못했다.
휴스턴으로서는 앤더슨과 고든이 살아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안에서 힘을 내야 하는 네네와 하든을 제외하고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윌리엄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가뜩이나 선수층에서 샌안토니오에 밀리고 있는 만큼 반전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파커가 빠지면서 백코트 전력구성에 누수가 생긴 만큼 이 점을 잘 파고드는 것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고로 지난 3차전에서 베벌리의 부진은 여러모로 뼈아팠다. 휴스턴은 기존 슈터들의 3점슛이 좀 더 불을 뿜어야 한다. 다만 현재로서는 샌안토니오가 유리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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