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시아컵] ‘호주전 완패’ 안준호 감독,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5-08-07 07:55:04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지난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경기에서 호주에 61-97로 패했다. 첫 경기를 너무 크게 패했다.
점수 차로 알 수 있듯, 한국은 호주의 벽을 실감했다. 주전을 뺀 4쿼터에 확 흔들리기는 했으나, 1~3쿼터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안준호 대표팀 감독은 “준비했던 대로 경기를 이끌어가지 못했다. 그 점이 굉장히 아쉽다. 그리고 세계 강호인 호주의 벽은 높고 두터웠다”라며 호주와 경기력 차이를 인정했다.
한국은 시작부터 잘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1분 34초 만에 0-7로 밀렸다. 그러자 안준호 감독은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안준호 감독은 “턴오버가 초반부터 속출했고, 수비 집중력도 부족했다. 이로 인해,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작전 타임을 빠르게 요청했다”라며 빠른 타임 아웃의 이유를 전했다.
그러나 한국이 경기 내내 떨어진 건 아니었다. 특히, 2쿼터 한때 호주를 잘 압박했다. 24-28로 역전 가능성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오히려 호주와 더 멀어졌다.
안준호 감독은 “특유의 압박수비와 스피드, 제공권 열세를 넘으려는 투지와 패기가 다른 때보다 부족했다. 호주의 높이와 스피드에 압도당해,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패인’을 떠올렸다.
그리고 “이현중과 여준석의 비중을 줄여야 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이정현과 유기상 등 다른 선스들의 득점 기회를 더 늘려야 한다. 그렇게 해야, 상호 간의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라며 ‘과제’를 설정했다.
호주에 완패한 한국은 카타르와 레바논을 상대해야 한다. 우선 오는 8일 오후 5시(한국시간)에 열릴 카타르전을 잘 치러야 한다. 카타르를 넘어서야, 레바논을 편하게 만날 수 있어서다.
안준호 감독은 “카타르와 두 번의 평가전을 모두 이겼다. 그러나 카타르의 핵심 자원들이 기용되지 않았다. 또, 카타르의 높이가 좋아, 우리가 제공권 싸움을 잘해야 한다”라며 ‘제공권 싸움’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그 후 “압박수비를 잘 해야 하고, 스피드를 끌어올려야 한다. 그리고 슛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우리만의 농구로 카타르전을 반드시 이기겠다. 분위기를 바꾸겠다”라며 ‘두 번째 과제’를 설정했다. 동시에, 필승 의지를 다졌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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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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