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U18] ‘형보다 나은 아우들’ 한국, 접전 승부 끝 일본 제압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6-08-18 22:03:36

형보다 나은 아우들이다.

신종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8 남자 대표팀(이하 한국)은 18일 인도 아메다바드 비르 사바르카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BA 아시아컵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서 접전 승부를 뚫고 일본을 67-64로 꺾었다. 윤지훈(2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공격을 주도, 팀 승리에 앞장섰다. 윤지원(1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3점슛 성공률 11.8%(2/17)이 저조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조별리그 무패행진을 달린 한국은 D조 1위를 차지, 8강에 직행했다.

최근 남녀 성인대표팀이 일본 원정에서 모두 패한 가운데 U18 대표팀은 형들이 당한 패배를 대신 갚아줬다.

1,2차전과 동일한 베스트5(윤지훈-엄지후-허건우-윤지원-엄성민)를 꺼내든 한국. 경기 초반 치열한 공방전 속 먼저 리드(20-17)를 잡았다. 윤지원(191cm, F)이 홀로 8점을 몰아쳤고, 윤지훈(187cm, G)이 4점으로 뒤를 받쳤다. 1쿼터에만 일본의 턴오버를 6개나 끌어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 들어 한국은 공격 엔진이 차갑게 식었다. 제공권 다툼에서 밀렸고, 공격에선 유기적인 움직임도 보이질 않았다. 박태준(6점)이 공격을 주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턱없이 부족했다. 외곽포가 전혀 말을 듣지 않은 가운데 수비까지 균열이 발생, 28-37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다시 고삐를 조였다. 윤지훈의 중거리 슛을 필두로 윤지원, 허건우의 득점을 묶어 36-37로 쫓아갔다. 이후에도 엎치락뒤치락한 양상이 전개됐다. 한국은 3쿼터 중반 지역방어로 전환,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 구간 윤지훈이 3점슛 1개 포함 내리 10점을 퍼부었다. 엄지후도 3점 플레이를 완성, 전세를 뒤집었다.

49-48, 근소한 우위와 함께 돌입한 4쿼터 초반 한국은 윤지원을 파울 아웃으로 잃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카하시 아루에게 3연속 3점슛을 허용, 52-57로 다시 끌려갔다.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접전 승부를 이어갔다.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거푸 상대에게 파울을 얻어냈다.

경기 막판까지 한국은 침착했다. 자유투로 착실히 득점을 쌓은 한국은 경기 종료 19.3초 전 윤지훈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일본을 가까스로 따돌렸다.

3연승으로 8강에 직행한 한국은 21일 바레인-대만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경기 결과>
* 예선전 3차전 *
대한민국 67(20-17, 8-20, 21-11, 18-16)64 일본
대한민국

윤지훈 2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점슛 2개(50%)
윤지원 1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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