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 수비 라인업 갖춘 마이애미, 대권을 노리다

NBA / 강성식 / 2021-08-16 21:21:47


마이애미가 강력한 라인업을 앞세워 대권을 노린다.

2019-2020시즌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파이널에 진출한 마이애미 히트의 미래는 밝아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마이애미는 많은 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주축 선수들이 돌아가며 부상을 당했고 어린 선수들의 성장도 더뎠다. 그 결과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6위에 머물게 되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밀워키 벅스에 시리즈 스윕을 당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드려야 했다.

절치부심한 마이애미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부터 관심을 가졌던 카일 라우리를 사인&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데 이어 밀워키 우승에 일조한 P.J. 터커 역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터커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3&D 자원으로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가 강점이다. 198cm로 포지션 대비 작은 신장을 가지고 있지만 탄탄한 상체를 통해 장신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수비 BQ도 뛰어나 팀 수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라우리 역시 많은 활동량을 통한 수비가 일품이다. 압박 수비를 통해 상대의 실책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으며 수비 시 좋은 위치 선정을 통해 공격자 파울을 자주 유도할 정도로 수비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수비가 좋은 두 선수를 로스터에 추가한 마이애미는 라우리-버틀러-터커-아데바요라는 어느 팀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을 질식 수비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사실 마이애미는 최근 몇 년간 탄탄한 수비팀이었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만들어 놓은 수비 전술을 선수들이 잘 소화한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경기당 108.0점만 상대에게 내주며 이 부분 리그 5위를 차지했다. 야투 허용률 역시 45.9%에 불과했다. 안 그래도 좋았던 수비력이 두 선수의 합류로 다가오는 시즌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나이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라우리와 터커, 버틀러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30대가 훌쩍 넘은 만큼 노쇠화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다. 부상 또한 잦을 수 있다. 만약 우려가 현실이 된다면 마이애미의 이번 시즌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그만큼 주축 선수들의 건강 관리가 필수다.

이적 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성공한 마이애미는 과연 2019-2020시즌 보여줬던 강력함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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