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시아컵] ‘6-16’으로 시작한 한국, 괌 대파 … ‘레바논전 결장’ 여준석, 4쿼터에 출전
-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5-08-12 20:49:03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8강 진출전 경기에서 괌을 99-66으로 꺾었다.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중국과 4강행 티켓을 다툰다.
여준석(202cm, F)과 이정현(187cm, G)이 코트를 밟지 못한다. 그런 이유로, 한국은 10명만으로 남은 일정을 버텨야 한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면, ‘가용 인원 폭’과 ‘체력’을 더 고민해야 한다.
그런 의미로 본다면, 8강 진출전은 한국한테 다행이다. 괌은 한국의 예선전 상대(호주-카타르-레바논)보다 약체이기 때문이다. 안준호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할 수 있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또, 한국은 괌의 전력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래서 한국은 시작을 잘해야 했다. 스타팅 라인업의 퍼포먼스가 꽤 중요했다.
양준석(181cm, G)과 유기상(188cm, G), 이현중(200cm, F)과 이승현(197cm, F), 김종규(206cm, C)가 먼저 나섰다. 이승현을 제외한 4명의 선수가 레바논전 스타팅 라인업이었고, 한국은 레바논전을 잘 시작했다. 안준호 대표팀 감독은 그 점을 신뢰했다.
양준석이 레바논전의 기세를 유지했다. 2명의 수비수 사이에서 절묘하게 바운스 패스. 이승현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경기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괌 선수들의 피지컬과 힘이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괌한테 3점을 4개 연달아 내줬다. 게다가 한국의 3점이 들어가지 않았다. 외곽 수비를 해내지 못한 경기 시작 4분 37초 만에 6-14로 밀렸다. 그러자 안준호 대표팀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한국은 타임 아웃 후 정성우(178cm, G)와 하윤기(204cm, C)를 투입했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그렇지만 한국은 타임 아웃 후 첫 공격을 실패했다. 턴오버에 의한 실점으로 6-16.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다.

또, 한국은 괌의 지역방어를 영리하게 공략했다. 선수들의 슈팅 감각도 살아났다. 특히, 이우석(196cm, G)이 1쿼터 종료 부저와 동시에 버저비터를 터뜨렸다. 그러나 한국은 1쿼터를 17-18로 마쳤다. 주도권을 얻지 못했다.
유기상이 ‘게임 체인저’로 나섰다. 3점과 돌파를 연달아 성공. 한국은 2쿼터 시작 1분 31초 만에 역전했다. 점수는 24-21이었다.
한국의 수비와 리바운드가 탄탄해졌다. 그러자 한국은 빨라졌다. 그리고 한국의 볼 없는 움직임도 좋아졌다. 호재들을 합친 한국은 2쿼터 시작 3분 41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33-22)로 앞섰다.
한국의 공수 밸런스가 더 좋아졌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커졌다. 특히, 하윤기가 2쿼터 종료 2분 12초 전 투 핸드 덩크. 기세를 유지한 한국은 50-28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과 괌의 실력 차가 드러났다. 한국의 승리가 확실해졌다. 안준호 감독이 여러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투입되는 선수들 모두 전투력을 발휘했다.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무릎 내측 인대를 다친 여준석(202cm, F)이 4쿼터에 코트를 밟은 것. 짧게 뛰었지만, 슈팅-돌파-수비-리바운드 등을 보여줬다. 여준석이 중국전에도 건강하게 나선다면, 한국의 로테이션 폭은 더 넓어진다. 무엇보다 이현중의 부담이 줄어든다. 그래서 한국은 8강 진출전을 더 기분 좋게 마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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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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