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달라진 연세대의 2학기, 조동현 연세대 감독이 말하는 1학기와는 차이는?
- 대학 / 박종호 기자 / 2026-09-08 20:30:13

“감독에게 만족은 없다. 그래도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아졌다”
연세대는 8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89-6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후반기 연승에 성공. 최근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연세대의 출발은 불안했다. 상대의 지역 방어를 뚫지 못하며 6-12로 끌려간 것. 그러나 4학년들이 힘을 냈다. 이채형과 이해솔이 외곽에서 힘을 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그 결과, 23-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흐름을 유지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러나 쿼터 마무리가 아쉬웠다. 연속으로 실점했고, 류정열에게 버저비터를 허용.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42-30이었다.
하지만 연세대는 3쿼터 다시 힘을 냈다. 이번에도 4학년들이 팀을 이끌었고, 어린 선수들이 에너지 레벨을 더했다. 그 결과, 점수 차를 빠르게 벌렸고 66-4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이후에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점수 차를 지켰고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조동현 연세대 감독은 “경기 초반에 밀렸다. 그러나 상대의 지역 수비를 공략하는 과정이 좋았다. 다만 슛이 안 들어갔다. 그 부분은 확률이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안 들어가면 나중에는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별말을 안 했다. 다만 상대가 지역 방어니 리바운드 참여에 대한 부분만 강조했다. 그게 잘 되면서 승리했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연세대는 이번 여름에 MBC배에 불참하며 팀 훈련에 집중했다. 조 감독은 “당장 1~2경기 더 하는 것보다 팀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팀을 만들지 않고 경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런 결정을 내렸다”라며 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계속해 “그래서 체력적인 부분을 위주로 다듬었다. 그래도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그 결과가 지난 경기 그리고 오늘 경기인 것 같다. 농구는 뛰는 운동이다. 뛰어야지 무언가를 할 수 있다. 체력이 되니 공격도 되고 수비도 된다”라며 체력을 강조했다.
여름 방학 특훈 덕에 연세대는 후반기 두 경기에서 모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두 경기 모두 대승이었다. 하지만 조 감독은 “감독에게 만족은 없다. (웃음)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보였다. 그리고 앞으로 상위권 팀들과 경기 그리고 정기전이 있다. 선수들에게 했던 말은 ‘상대를 보지 말고 우리 것을 하자’이었다. 우리는 이기고 지고가 아니라 우리 농구를 해야 한다”라고 냉정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이)채형이, (이)해솔이를 필두로 연습을 열심히 한 선수들은 정말로 좋아졌다. 특히 (이)주영이랑 (김)승우가 없는 상황에서 다득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외곽에서 공간을 만들고 트렌지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은 맞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아졌다”라며 선수들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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