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1옵션 외국 선수, 또 한 번 막막해진 삼성
- KBL / 손동환 기자 / 2026-08-18 20:55:50

삼성은 2025~2026시즌에도 힘을 내지 못했다. ‘5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그래서 2025~2026시즌 종료 후 김효범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새로운 사령탑을 부지런히 검색했다.
새로운 후보군들이 면접을 진행했다. 그렇지만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삼성의 2026~2027 선수 구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FA(자유계약)와 1옵션 외국 선수를 제대로 영입하지 못했다.
그러나 희망이 한 줄기 생겼다. 삼성이 지난 7월 16일 새로운 지휘자를 발표한 것. 삼성의 새로운 사령탑은 김상식 감독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베테랑 지도자. 특히, 2022~2023시즌에는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를 빠르게 추슬렀다. 삼성의 농구 방향성 또한 빠르게 정했다. 다른 팀 사령탑보다 훨씬 늦게 선수단 속으로 들어갔음에도, 삼성 선수들에게 희망을 부여했다.
그리고 삼성은 8월 3일 1옵션 외국 선수를 정했다. 2025~2026 수원 KT의 외국 선수였던 데릭 윌리엄스(202cm, F)였다. 윌리엄스는 슈팅과 득점을 기반으로 하는 선수. 골밑 싸움에 능한 케렘 칸터(202cm, C)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 같았다.
그런데 삼성이 날벼락을 맞았다. 윌리엄스의 진정한 행선지가 AEK아테나였던 것. 윌리엄스가 위약금을 물기는 했지만, 삼성은 졸지에 1옵션 외국 선수를 잃었다. 외국 선수를 새롭게 선발해야 한다.
하지만 외국 선수 시장이 녹록치 않다. 삼성이 외국 선수 자체를 구하기 쉽지 않다. 나아가, 삼성의 외국 선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게다가 삼성은 오는 9월 1일부터 1주일 동안 대만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그 후에는 일본에서 담금질을 한다. 이때 외국 선수와 합을 맞춰야 하기에, 삼성은 더 촉박한 시간 속에 새로운 외국 선수를 구해야 한다.
무엇보다 KBL이 2026~2027시즌부터 2쿼터와 3쿼터에 ‘외국 선수 동시 출전’을 허락했다. 외국 선수 2명의 존재 자체가 더 중요해진 것. 그런 이유로, 삼성은 손을 놓을 수 없다.
그래서 삼성은 또 한 번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한다. 막막한 과정을 또 한 번 거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의 행보는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 그렇게 좋지 않은 주목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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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