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현대모비스-전자랜드, 두 팀의 4쿼터 화력전
- KBL / 손동환 기자 / 2020-11-01 20:00:29

“양 팀 다 슛도 잘 들어가고, 재미있는 경기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96-91로 꺾었다. 개막 첫 4연승 질주. 5승 4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두 팀의 진정한 승부는 4쿼터에 이뤄졌다. 특히, 두 팀의 화력전이 볼만했다. 현대모비스가 4쿼터에만 31점, 전자랜드가 4쿼터에만 24점을 넣었기 때문.
4쿼터가 시작될 때, 두 팀의 화력전이 형성됐다. 현대모비스의 전준범(195cm, F)이 4쿼터 시작 후 39초 만에 3점슛을 넣은 후, 두 팀은 5개의 야투를 연달아 성공했다.(전준범 3점슛 포함)
그리고 4쿼터 시작 후 3분. 두 팀의 공방전을 계속 이어졌다. 전자랜드 차바위(190cm, F)가 77-76으로 역전하는 3점슛을 터뜨린 후, 현대모비스 전준범이 79-77로 뒤집는 3점슛을 넣었다. 그 후 전자랜드 김낙현(184cm, G)의 동점 점퍼.(79-79)
두 팀은 화력전에서 전혀 물러나지 않았다. 수비에 힘을 많이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만들었다. 그게 경기 종료 1분 전 91-91로 균형을 이룬 이유였다.
하지만 승부는 나는 법. 사소한 것 하나가 승부를 결정했다. 리바운드 가담이었다. 숀 롱(206cm, C)이 리바운드 싸움으로 전자랜드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고, 자유투 라인에서 2개의 슛을 모두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43.1초, 현대모비스가 93-91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의 공격을 잘 막았다. 반면, 타임 아웃까지 부른 전자랜드는 공격 실패.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의 공격 실패를 리바운드했고, 김국찬(190cm, G)이 전자랜드 진영에서 팀 파울 자유투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국찬의 자유투는 1개만 들어갔고, 남은 시간은 17초였다. 현대모비스는 또 한 번 수비해야 했다. 하지만 서명진(189cm, G)이 김낙현의 마지막 움직임을 끝까지 쫓아갔고, 김낙현의 슈팅은 빗나갔다.
현대모비스가 이를 또 한 번 리바운드했고, 김국찬이 다시 한 번 자유투 라인에 섰다. 김국찬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쐐기 득점.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화력전은 거기서 끝이 났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양 팀 모두 슛도 잘 들어가고,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며 화력전에서의 재미를 찾았다. 화력전에서 이겼기에, 나올 수 있는 여유.
한편, 패배한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골밑에서 너무 많은 점수를 줬고, 리바운드를 많이 내준 것도 아쉬웠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시즌 최다인 1,519명 앞에서 화끈한 내용과 승리를 보여주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득점이 많이 오갔다. 정말 정신없는 4쿼터였다. 그러나 팬들은 환호했다. 양 팀 공격이 폭발적이면서도 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현대모비스가 승자였다는 게 전자랜드 팬한테 아쉬움이었을 것이다.
[양 팀 4Q 주요 기록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 2점슛 성공률 : 58%(7/12)-70%(7/10)
- 3점슛 성공률 : 60%(3/5)-43%(3/7)
- 자유투 성공률 : 80%(8/10)-100%(1/1)
- 리바운드 : 10(공격 5)-4(공격 2)
- 어시스트 : 7-4
- 턴오버 : 1-3
- 스틸 : 0-1
- 블록슛 : 1-1
[양 팀 주요 선수 4Q 기록]
1. 울산 현대모비스
- 전준범 : 10분, 9점(3점 : 3/3)
- 숀 롱 : 6분 37초, 7점(자유투 : 5/6) 4리바운드(공격 3)
- 자키넌 간트 : 3분 23초, 6점(2점 : 3/3)
2. 인천 전자랜드
- 김낙현 : 10분, 6점(2점 : 3/3) 3어시스트 1리바운드
- 차바위 : 10분, 6점(3점 : 2/4)
- 이대헌 : 10분, 5점(2점 : 1/1, 3점 : 1/1) 1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공격을 시도하는 현대모비스 전준범
바스켓코리아 / 인천,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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