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시아컵] 호주전에는 ‘최다 득점’ 이정현, 카타르전에는 ‘최다 어시스트’
-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5-08-08 20:55:55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경기에서 카타르를 97-83으로 꺾었다.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예선 첫 경기에서 호주한테 61-97로 완패했다. 점수 차로 알 수 있듯, 한국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한국과 호주의 전력 차를 감안해도, 한국은 너무 무력하게 졌다.
그러나 위안거리도 있다. 바로 이정현이다. 이정현은 호주전에서 20점을 기록했다. 3점슛과 미드-레인지 점퍼, 돌파 등 본연의 공격성을 유지했다. 그 결과, 잭 맥베이(203cm, F)와 함께 경기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그리고 한국은 카타르를 만났다. 카타르를 이기지 못할 경우, 한국의 아시아컵 행보는 더 불안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정현의 퍼포먼스가 더 중요했다.
이정현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현중(200cm, F)과 여준석(202cm, F)의 부담을 덜어주야 했다. 그러나 이정현은 압둘라만 모하마드 사드(190cm, G)의 강한 압박수비에 시달렸다. 활로를 좀처럼 찾지 못했다.
이정현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수비를 교란했다. 카타르 수비 로테이션을 흔들었다. 그 후 유로 스텝에 이은 플로터. 첫 야투를 성공했다.
그렇지만 이정현을 포함한 한국 선수들이 카타르 수비에 밀려다녔다. 한국의 턴오버가 많아졌고, 한국의 실점 속도가 빨라졌다. 1쿼터 종료 3분 59초 전 13-16으로 밀렸고, 안준호 대표팀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이정현은 사드의 수비에 계속 시달렸다. 그러나 페이크 후 원 드리블에 이은 3점. 16-18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1쿼터 종료 1분 26초 전 두 번째 파울.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그러나 한국은 2쿼터 시작 3분 10초 만에 33-24로 달아났다. 유기상(188cm, G)과 여준석이 점수를 따냈기에, 이정현은 마음 편히 쉴 수 있었다.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이정현은 루즈 볼을 빠르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자신보다 앞에 뛰는 이현중에게 앨리웁 패스했다. 이현중이 골밑 득점으로 화답했고, 한국은 2쿼터 종료 3분 50초 전 42-28로 달아났다. 이정현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한국과 카타르의 차이를 만들었다.
이정현은 자기 매치업을 1대1로 벗겨냈다. 자유투 라인까지 접근한 후, 왼쪽 윙으로 패스. 여준석의 노 마크 찬스를 이끌었다. 여준석은 원 드리블 점퍼로 이정현의 패스에 화답했다.
한국이 51-31에서 51-38로 쫓길 때, 이정현이 해냈다. 낮은 자세와 좋은 밸런스로 카타르 림까지 접근했고, 레이업으로 2쿼터 마지막 점수를 완성했다. 53-38로 카타르와 간격을 유지시켰다.
한국은 3쿼터 초반 53-42로 쫓겼으나, 이정현은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속공으로 카타르를 허탈하게 했다. 그리고 2대2에 이은 짧은 킥 아웃 패스로 이승현(197cm, F)의 점퍼를 도왔다. 덕분에, 한국은 63-44까지 달아났다.
유기상이 3점을 연달아 성공했고, 한국은 75-61로 4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었다. 경기 종료 4분 13초 전 84-76으로 쫓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정현은 수비를 먼저 신경 썼다. 카타르 에이스인 브랜든 굿윈(183cm, G)에게 붙었다. 수비 이후에는 뛰었다. 경기 종료 3분 41초 전에는 속공 참가 과정에서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었다. 분위기를 확 바꿔버렸다.
경기 종료 2분 49초 전에는 돌파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그리고 남은 시간을 침착하게 조율했다. 이현중이 마지막을 지배하면서, 이정현은 데뷔 처음으로 ‘아시아컵 승리’를 기록했다. 31분 37초 동안 12점 5어시스트 1리바운드에 1개의 스틸.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어시스트로 한국의 첫 승에 기여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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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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