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정관장 한승희의 2026~2027 대비책, 유도훈 감독님의 말씀 잘 듣기?
- KBL / 손동환 기자 / 2026-09-10 11:55:48

안양 정관장은 2025~2026시즌부터 유도훈 감독과 함께 했다. 유도훈 감독은 ‘수비’와 ‘투지’를 강조했고, 한승희(197cm, F)는 이에 부합하려고 했다. 그 결과, 한승희는 2025~2026 정규리그에서 커리어 하이(평균 7.5점 3.9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찍었다.
그러나 KBL이 2026~2027시즌부터 2쿼터와 3쿼터에 ‘외국 선수 동시 출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정관장이 정통 빅맨인 존 무니(206cm, C)와 골밑 싸움에 능한 라숀 토마스(200cm, F)를 선발. 그래서 한승희의 동선과 역할이 이전과 달라져야 했다. 한승희도 이를 인지했다. 비시즌 초반부터 ‘외국 선수 동시 출전’을 대비했다.
그런 이유로, “지난 해에도 외곽 수비를 연습했지만, 비시즌 중간에 다쳤다. 1라운드부터 100%의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감독님께서는 이번 비시즌에도 외곽 수비를 연습시켜주셨다. 기대를 주시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원래 했던 걸 하되, 수비에 더 충실해야 한다. 외곽 수비와 외국 선수 수비 모두 해내야 한다”라고 했다.
과제를 안은 한승희는 지난 7일부터 대만 타이페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8일에는 대만 TPBL 산하의 CTBC DEA와 맞대결했다. 비시즌 시작 후 처음으로 ‘외국 선수 동시 출전’을 경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외국 선수와 조화롭게 움직였다.
한승희는 “작년 대만 전지훈련 때, 첫 연습 경기를 잘 못했다. 주장인 (박)지훈이형이 그런 점을 짚어줬다. 기본부터 강조했다. 그리고 외국 선수들이 잘 풀어줘, 우리가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대만에서의 첫 실전을 돌아봤다.
이어, “두 외국 선수 모두 똑똑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외국 선수들의 퍼포먼스에) 물음표는 품었다. 하지만 이들의 퍼포먼스를 실제로 본 후, 의심을 하지 않게 됐다(웃음)”라며 무니와 토마스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특히, 외국 선수가 1명만 나설 때, 한승희는 외국 선수를 잘 받쳐줘야 한다. 때로는 외국 선수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도훈 정관장 감독으로부터 기대를 많이 받고 있다.
한승희는 우선 “외곽 수비를 실전에서 처음 해봤다. 게다가 외곽 유형의 외국 선수를 수비했다. 그렇지만 코치님들께서 수비 요령을 디테일하게 알려주셨다. 그리고 내 매치업의 특성을 자세히 설명해주셨다”라며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절대적으로 여겼다.
그렇지만 “코치님들께서 그렇게 해주셨듯이, 나도 실전 중에 매치업의 특징을 빠르게 찾아야 한다. 그리고 외국 선수 1명과 뛸 때, 4번에 더 집중해야 한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코트에 들어갈 때, 내 역할을 빠르게 인지해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과제를 강조했다.
그리고 “우선 감독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웃음)”라며 유도훈 정관장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법을 설명했다. 그 후 “감독님께서는 뭔가를 크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찬스 때 자신 있게 던지고, 미스 매치도 자신 있게 해라’고 주문하신다. 그리고 수비를 강조하신다”라며 유도훈 정관장 감독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감독님한테 처음 배우는 수비도 있다.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동작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알려주신다. 나는 감독님과 코치님께 배웠던 걸 빨리 습득한다. 그리고 코트에서 해내야 한다”라며 ‘습득’과 ‘이행’을 언급했다. 코트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하기에, ‘습득’과 ‘이행’을 더 강조하는 것 같았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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