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로 어필했던 원이아나, KB가 얻을 또 하나의 이점은?
-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8-27 08:55:22

KB는 2026~2027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5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KB의 선택은 원이아나(169cm, G)였다. 원이아나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원이아나는 사실 1년 전에 열렸던 드래프트에도 나섰다. 낙방했다. 원이아나가 비록 외국국적동포선수라고 하나, 원이아나의 한국 문화 및 한국 농구 적응도가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이아나는 사천시청에서 코트 감각을 유지했다. 먼저 통역 없이 생활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녹아들려고 했다. 그리고 김승환 감독의 농구 컬러를 적극적으로 따라했다. 특히, 수비에 많이 집중했다.
김완수 KB 감독도 트라이아웃 때 원이아나의 수비를 눈여겨봤다. 그리고 원이아나를 선택했다. 선택 직후에는 “지난 시즌에도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라며 1년 전의 원이아나부터 돌아봤다.
하지만 “지난 해만 해도,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했다. 게다가 우리는 (성)수연이 또한 보유했다. 동포지션이 너무 많았다”라며 원이아나를 선택할 수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그리고 “사천시청과 연습 경기를 할 때마다, 원이아나의 실력과 한국어 모두 늘었다. 또, 어떻게 해야 한국에서 살아남을지를 연구할 것 같았다. 무엇보다 우리는 원이아나의 간절함을 느꼈다. 그래서 우리는 원이아나를 지명했다”라며 원이아나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원이아나는 트라이아웃 때 피지컬과 에너지 레벨을 모두 보여줬다. 용인 삼성생명에 지명된 조우(158cm, G)와 함께, 팀의 공격 속도를 끌어올렸다. 공수 리바운드에도 모두 참가. KB의 컬러를 조금이나마 보여줬다.
물론, 원이아나의 클래스는 신인 중에서도 특출나지 않다. 가네다 마나(175cm, F)와 임연서(170cm, G), 김리혜(176cm, F)와 오쿠라 유리(178cm, F) 등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KB 역시 이를 알고 있다.
하지만 KB는 호재를 안고 있다. KB가 9월 3일에 대만 전지훈련을 마치고, 원이아나는 그때 KB로 합류할 수 있다. 원이아나의 실업 소속 팀인 사천시청이 전국체전에 나서지만, 한국 국적이 아닌 원이아나는 전국체전을 뛸 수 없기 때문이다.
김완수 KB 감독도 “물론, 사천시청으로서는 악재일 거다. 그러나 우리는 원이아나를 빨리 연습시킬 수 있다. 원이아나의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원이아나를 더 신중히 판단할 수 있기에, 원이아나의 빠른 합류를 긍정적으로 여기는 듯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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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