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B의 공격력, LG-DB 사령탑이 강조한 것

KBL / 손동환 기자 / 2020-10-28 18:45:43

“국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창원 LG와 원주 DB의 상황은 좋지 않다. LG는 2승 5패로 9위를 기록하고 있고, DB는 개막 3연승 후 4연패를 당했기 때문. 시즌 초반이라고는 하나, 두 팀 모두 이날 경기에 따라 더 낮은 곳으로 향할 수 있다.

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슈팅 찬스에서 주저할 수 있다. 그래서 조성원 LG 감독과 이상범 DB 감독 모두 경기 전에 ‘슈팅 자신감’을 이야기했다.

경기 전 인터뷰실을 찾은 조성원 감독은 먼저 “외국 선수들만 놓고 보면, 다른 팀에 밀리지 않는 조합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의 비중을 얼마나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슈팅 자신감을 먼저 이야기했다. 여러 가지를 주문하면, 오히려 복잡해질 수 있다”며 국내 선수의 공격 비중과 슈팅 자신감을 연관지었다.

이어, “농구에서 가장 연습하기 쉬운 게 ‘슈팅’이다. 선수들한테 공을 던져주고 연습하라고 하면, 다들 슛을 쏜다. 가장 연습하기 쉬운 걸 코트에서 자신 있게 해줘야 한다. 그렇게 해야, 다른 것도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팀 선수들이 슈팅 찬스에서 주저하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며 ‘슈팅 자신감’을 보여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조성원 감독보다 늦게 인터뷰실을 찾은 이상범 DB 감독은 “감독이 어떻게 하라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물론, 찬스가 나면 쏴라는 이야기는 한다. 다만, 상황에 처한 선수들이 해결해야 할 점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맡긴다. 선수들 스스로 느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계속해 “(두)경민이 외에 나머지 국내 선수들이 이지 샷이나 3점 찬스를 자신 있게 해주면 좋겠다. 경민이나 (허)웅이한테 미루다 보면, 상대 수비는 한 곳으로 쏠린다. 그렇게 되면, 상대가 수비하기 쉽다”며 모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이야기했다.

또한, “수비는 공격을 막는 작업이다. 우리 선수들이 그 점을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 그 속에서 찬스라고 생각하면, 자신 있게 던져야 한다.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주도적으로 경기해야, 팀이 정체되지 않는다”며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LG와 DB는 팀 득점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LG는 평균 79.0점으로 9위, DB는 평균 78.9점으로 최하위다. 선수들의 득점력이 분명 떨어져 있다.

DB와 LG의 야투 성공률 또한 떨어진다. 각각 41.6%와 39.3%다. DB는 9위, LG는 최하위다. 기록이 좋지 않다 보니, 선수들의 공격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좋지 않은 상황일 때, 두 사령탑은 더욱 ‘자신감’을 강조했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없이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쉽지 않겠지만, 그게 현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이라고 여기는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조성원 LG 감독-이상범 DB 감독(왼쪽-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창원,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