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이 버텨낸 연장 혈투와 3.8초의 기적 인천KCC 초5부, 시흥시협회장배 3위

아마 / 최상훈 기자 / 2026-10-27 18:34:05

교체 선수 한 명 없이 5명이 온몸을 던져 코트를 지켰다. 3.8초를 남겨두고 터진 극적인 동점 3점포, 그리고 이어진 연장전까지. 배종원 원장이 이끄는 KCC 이지스 주니어 인천점(이하 인천KCC) 초등 5학년부 대표팀이 시흥에서 값진 3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인천KCC 초5부는 지난 10월 18일 시흥시체육관에서 열린 ‘2026 시흥시협회장배 추계 종별 농구대회’ 초등 5학년부에 출전해 4강 연장 접전 끝에 최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는 김이율, 백희원, 김승휘, 성준헌, 변재은, 조수연 등 총 6명이 나섰다.


[예선 2연승] 전원 득점 앞세운 완승 행진, 가볍게 4강 안착

인천KCC의 예선 행보는 거침없었다. 1차전에서 팀스카이를 31-12로 완파한 데 이어, 분당정관장과의 2차전에서는 출전 선수 전원 득점을 기록하며 대승을 거두고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4강 연장 혈투] 3.8초 전 김이율의 동점포, 5명이 써 내려간 명승부
더모스트 수지와의 4강전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성준헌의 부상 이탈로 교체 자원 없이 5명이 풀타임을 소화해야 했다.

신장 열세로 리바운드에서 고전했지만, 아이들은 거센 압박으로 맞섰다. 팽팽한 흐름 속 경기 종료 3.8초 전 에이스 김이율의 극적인 3점포가 터지며 승부를 연장(5점 선취)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도 치열했다. U파울로 1점을 내준 뒤 김이율이 곧바로 3점포로 역전시켰으나, 상대의 백투백 3점과 막판 턴오버에 이은 속공을 허용하며 34-37로 석패했다. 비록 승리는 내줬지만, 끝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은 인천KCC 선수들에게 상대 팀 학부모들까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배종원 원장 “하나 되어 싸운 투혼, 조수연의 잠재력도 확인”
배종원 원장은 결과보다 아이들의 끈기를 높이 샀다.

“교체 없이 5명이 뛰어 체력적으로 한계에 달했지만, 서로를 믿고 끝까지 버텨낸 아이들의 집중력은 가슴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새로 합류한 조수연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도 큰 소득입니다.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단단한 원 팀을 만들겠습니다.”

사진 제공 = 인천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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