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종별 CL 정상 오르며 증명한 저력 하남KCC, ‘양양남대천 르네상스배’ 휩쓸다

아마 / 최상훈 기자 / 2026-10-19 20:26:41

특정 연령대에 치우치지 않는 탄탄한 선수층과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의 힘이 강원도 양양 코트 위에서 다시 한번 입증됐다. 박성훈 단장과 김휘민 원장이 이끄는 KCC 이지스 주니어 하남점(스킬팩토리 주니어, 이하 하남KCC)이 전국 유소년 강호들이 집결한 무대에서 승자조(CL) 4개 종별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하남KCC는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양양군 일원(다목적체육관, 실내체육관, 양양중학교 등 총 5개소)에서 펼쳐진 ‘2026 양양남대천 르네상스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에 출전해 참가한 본선 승자조(CL조) 4개 부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U9부터 U14까지 총출동] 6개 종별 출전 속 고른 경쟁력 과시

이번 대회 하남KCC는 U9부터 U10, U11, U12, U13, U14까지 총 6개 종별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다. 각 종별 8~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4팀 1개 조로 치러진 예선 2경기를 거쳐 상위 승자조인 CL과 CP조로 나뉘어 6강 본선 토너먼트를 치르는 치열한 일정이었다.

각 체육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치러진 승부 속에서 하남KCC는 유기적인 팀플레이와 탄탄한 기본기를 앞세워 각 종별 상위 토너먼트에 안착했고, 승자조인 CL 결선에 오른 4개 부문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창단 첫 정상과 연승 행진] U9의 감격, U12·U14의 압도적 클래스
이번 4개 종별 우승은 각 부문마다 굵직한 서사를 남겼다. 

가장 막내급인 U9 대표팀은 창단 이후 공식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 감격을 누렸다. 어린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 수비와 적극적인 리바운드로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었다.

반면 형들의 무대는 압도적이었다. U12와 U14 대표팀은 지난 8월 ‘2026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양양 대회에서도 연달아 챔피언 자리를 지켜내며 전국 최강의 면모를 확고히 다졌다. 

[15점 차 뒤집은 투혼] U13, 위기 딛고 완성한 극적인 우승 드라마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은 U13 대표팀의 경기에서 나왔다. 예선에서 만난 난적 울산 모비스와의 맞대결 초반, 경기 흐름을 내주며 15점 차 이상으로 점수가 벌어지는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하남KC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풀코트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으로 끈질기게 상대를 추격했고, 4쿼터 종료 부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상대를 턱밑까지 몰아붙이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비록 예선 경기는 석패로 끝났으나, 이 추격전에서 다진 멘탈과 경기 감각은 본선에서 폭발적인 시너지로 이어져 CL 승자조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질주하며 감격의 ‘우승 엔딩’을 완성했다.

 

사진 제공 = 하남KCC (스킬팩토리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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