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해야 하는 신한은행, 그렇기에 더 중요한 ‘베테랑’의 존재
- WKBL / 박종호 기자 / 2026-02-08 09:05:04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신한은행이다. 반등하기 위해서는 베테랑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인천 신한은행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55-69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5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즌 전적은 무려 3승 18패다. 승률은 15%다. 9연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힘겹게 9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최근 다시 연패에 빠졌고, 다른 팀들과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5라운드와 6라운드가 남았으나, 다른 플레이오프 경쟁팀들과 격차는 6경기가 난다.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시즌은 아직도 많이 남았다.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한은행의 현실적인 초점은 ‘승리’가 아닌 ‘성장’이었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삼성생명과 경기 전에 만난 최 감독은 “삼성생명과 경기를 떠나서 우리만의 에너지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상대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것이 중요하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더 압도적이면 좋겠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해야 한다. 잘 되는 부분도 있다. 그래도 그 부분을 더 해줘야 한다. 그게 잘 되면 우리의 경기력은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최 감독의 주문처럼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발휘했다. 높은 위치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거기에 배혜윤(182cm, C) 수비를 위해 외곽에 있는 선수들이 누구보다 바쁘게 뛰었다. 트렌지션 수비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상대의 실책을 이끌었다. 1쿼터 초반 크게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2쿼터에는 추격하는 모습도 보였다. 쉽게 흔들리지 않은 신한은행이었다.
그 중심에는 베테랑들이 있었다. 최이샘(180cm, F)이 2쿼터 후반, 연속 3점슛으로 분위기를 완벽하게 바꾸기도 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은 14점 차까지 벌어진 점수 차를 6점으로 좁히기도 했다. 거기에 히라노 미츠키(171cm, G)가 에너지를 더했다. 신지현(174cm, G)도 개인 기량을 이용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세 선수가 버텨준 신한은행은 추격의 동력을 만들었다.

여기서 신한은행의 추격은 그치지 않았다. 3쿼터 초반에는 1점 차까지 좁히기도 했다. 그 원동력은 높은 에너지 레벨과 베테랑들의 활약이었다. 비록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승부를 접전으로 만든 신한은행이었다.
다만 이번에도 4쿼터에도 무너진 신한은행이다. 쿼터 첫 5분간 득점하지 못했다. 쿼터 시작 5분 14초에서야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미 승부는 완벽히 넘어갔다. 가장 중요한 순간 흐름을 바꾼 선수가 없었다. 그 결과, 이후에도 크게 반등하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접전 패배가 가장 많은 팀이다. 5점 차 패배는 무려 7번이다. 패배의 절반 수준이 5점 차 패배다. 즉 끝까지 잘 싸우나 마지막 순간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 신한은행이다. 그렇기에 베테랑들이 중요한 순간 넘겨야 한다. 16점을 올리고도 최이샘은 웃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순간 침묵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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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