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대만에서 첫 실전’ 김상식 삼성 감독, “선수들이 너무 패스만 하려고 했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6-09-03 05:55:59

“선수들이 너무 패스만 하려고 했다”

서울 삼성은 지난 2일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국립대만예술대학교 체육관에서 대만 P.LEAGUE+ 푸본 브레이브스와 연습 경기를 했다. 결과는 상호 합의 하에 비공개됐다.

크리스 맥컬러(208cm, F)와 케렘 칸터(202cm, C)가 모두 합류했다. 이들이 합류한 후, 삼성은 처음으로 연습 경기를 치렀다. 그래서 김상식 삼성 감독은 더 다양한 조합을 시험했다. ‘외국 선수 2명 출전’과 ‘외국 선수 1명 출전’을 모두 고려해야 했기 때문.

김상식 감독은 유기적이고 조직적인 농구를 추구한다. 코트에 있는 선수들의 공격 분포를 고르게 하려고 한다. 다만, 삼성에 부임한 후, “빠른 농구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며 본인의 스타일에 다른 컬러를 더했다.

그래서 삼성은 여러 과제를 안았다. 선수들이 사령탑의 컬러를 이행해야 했고, 국내 선수들과 외국 선수들이 합을 맞춰야 했기 때문. 게다가 ‘외국 선수 동시 출전’이 2026~2027시즌의 핵심이라, 삼성은 해당 과제 또한 해내야 했다.

삼성의 경기력은 초반에 나쁘지 않았다. 맥컬러와 칸터가 중심을 잡아줬고, 이근휘(187cm, F)가 3점을 터뜨렸기 때문. 사실상 외국 선수 3명(대만 대학교 출신 외국 선수 포함)인 푸본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맥컬러나 칸터가 벤치로 물러난 후, 삼성은 미스 매치의 늪에 시달렸다. 특히, 3번 자원이 상대 외국 선수와 매치업. 이로 인해, 삼성의 수비가 균열을 일으켰다. 흔들린 삼성은 공격 진영에서도 힘을 내지 못했다.

삼성 선수들이 점점 찬스를 못 살렸다. 동료들만 바라본 것. 패스만 생각하다, 턴오버를 많이 범했다. 삼성의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고, 김상식 감독도 타임 아웃 때 “자기 공격을 봐야 한다. 왜 안 하던 걸 하냐?”라고 이야기했다.

삼성은 결국 푸본만큼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푸본과 힘싸움에서 밀린 것. 김상식 감독도 ‘만족’을 이야기할 수 없었다. “잘된 점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본인의 공격을 너무 보지 않았다. 너무 패스만 생각했다. 기존의 안 좋은 습관들도 나왔다”라며 아쉬워했다.

그 후 “외국 선수 2명 뛰었을 때와 외국 선수 1명 뛰었을 때의 조합이 달라질 거다. 모든 팀이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도 계속 맞출 수밖에 없다. 그리고 좋은 조합을 계속 찾아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한편, 삼성은 4일에 대만 TPBL 산하의 뉴 타이페이 킹스와 경기한다. 그 후 3경기를 대만에서 더 치른다. 그리고 일본 히로시마로 이동. 두 번의 경기를 더 할 예정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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