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이 찜했다!’ 조나단 쿠밍가, GSW에 활력소 될까

NBA / 강성식 / 2021-08-17 17:52:45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21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조나단 쿠밍가를 지명했다. 쿠밍가를 골든스테이트가 선택한 데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입김이 있었다. 신인 드래프트 당시 그린은 밥 마이어스 단장에게 쿠밍가를 지명했으면 좋겠다고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그린이 쿠밍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쿠밍가는 203cm의 신장을 가지고 있는 포워드로 지난 시즌 G리그 이그나이트에서 활약한 선수다. 지난 시즌 평균 15.8점 7.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과 3점 성공률이 각각 38.7%와 24.6%에 그쳤을 정도로 공격 효율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가치가 다소 떨어졌고 드래프트 순번이 밀리게 되었다.

서머리그에서의 쿠밍가의 활약 역시 실망스러웠다. 서머리그 4경기에 나와 경기당 27.6분을 소화한 쿠밍가는 17.3점 6.3리바운드를 올리며 기록적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효율이 떨어졌다. 수비 상황에서 슛 페이크에 잘 속는 모습을 보여준 점도 아쉽다.

하지만 전체적인 수비에서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긴 윙스팬을 바탕으로 디플렉션을 많이 만들어냈고 운동능력을 앞세운 세로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강점을 보였다. 가드진의 움직임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클레이 탐슨이 큰 부상을 당한 만큼 수비에서 예전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쿠밍가가 자신의 수비 능력을 앞세워 윙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다면,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쿠밍가는 샬럿 호네츠로 떠난 켈리 우브레 주니어와 스타일이 비슷한 만큼 그의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는 적임자다.

2002년생으로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신체 조건이 상당히 좋은 만큼 기술적으로 다듬는다면 쿠밍가의 잠재력이 폭발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그린이 선택한 남자 쿠밍가는 서머리그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정규시즌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을까. 다음 시즌 골든스테이트와 쿠밍가의 행보를 지켜볼 이유가 생겼다.

사진 = 조나단 쿠밍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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