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평가전] 득점을 잘하는 이현중? 궂은일과 수비도 잘하는 이현중!
- 아마 / 박종호 기자 / 2025-07-14 11:30:45

이현중의 공수 활약은 팀에 에너지를 더했다.
한국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에서 일본 대표팀을 84-69로 이겼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승리하며 기분 좋게 일본과 평가전을 마쳤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에서 해외파들도 합류했다. 그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단연 이현중(200cm, F)이었다. 미국 생활과 호주 생활을 이어간 이현중은 뛰어난 슈팅 능력을 갖췄다. 그러면서 호주 리그에서 핵심 식스맨으로 성장했다.
이현중의 득점력은 이번 일본과 평가전에서도 빛났다. 1차전에서 25점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도 이현중은 19점을 기록했다. 전반전 활약이 빛났다. 1쿼터에 8점을 올렸다. 그리고 2쿼터 11점을 몰아쳤다. 특히 2쿼터 중 트렌지션 상황에서 시도한 먼거리 3점슛은 경기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그러나 이현중은 공격만 잘한 것이 아니었다. 이현중은 리바운드를 12개나 잡아냈다. 이는 팀 내 최다 리바운드였다. 특히 안준호 한국 감독은 지난 1차전 이후 “이대로 가면 가망이 없다. 제공권에서 이렇게 밀리면 안 된다”라고 말했었다. 이와 대비되는 활약이었다.
이현중의 리바운드는 팀 높이에 큰 힘이 됐다. 이현중의 가세로 한국은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특히 3쿼터까지만 해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리했다. 4쿼터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밀렸지만, 안 감독은 “이 부분이 고무적이다. 선수들이 3쿼터까지 높이 싸움에서 승리했다. 내가 강조했던 부분이었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또, 이현중은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스크린과 루즈볼 다툼에도 적극적으로 들어갔다. 상대 수비가 몰리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2쿼터 중에는 이승현(197cm, F)에게 완벽한 스크린을 제공하며 이승현은 상대 수비 없이 골밑까지 진입했다. 거기에 오프 더 볼 상황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고, 스크린을 제공했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도 헌신한 이현중이다.
이현중은 한국이 자랑하고 기대하는 유망주다. 때로는 득점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득점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해외 생활과 본인보다 더 강한 선수들과 맞붙으며 헌신도 배웠다. 볼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지 아는 선수다. 이는 이현중이 가진 정말 큰 무기다.

이에 여준석 역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 중에서 (이)현중이 형은 가장 잘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런 선수가 저렇게 허슬을 하니 나도 하게 된다. 다른 형들도 자극을 받을 것이다”라며 이현중의 투지를 칭찬했다.
경기를 마친 이현중은 “호주 리그는 여기보다 더 치열하다. 그러면서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었다. 여러 포지션을 맡는 것이 힘들긴 하다. 그러나 자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해야 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뛰려고 한다”라며 겸손하게 받아들였다.
또, 한국에서 평가전을 치른 이현중은 “너무 신났다. 솔직히 쉬는 날에 이렇게 많은 팬들이 오셔서 감사하다. 우리도 더 신났던 것 같다. 그래서 한 발 더 뛰게 된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평가전을 치르며 더 단단해진 느낌이 든다. 선수들끼리 신뢰가 쌓이고, 믿음이 생긴 것 같다. 이런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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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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