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세계 대회 지휘봉, U16 女대표팀 허만덕 감독의 각오
- 아마 / 부산/임종호 기자 / 2023-06-19 17:32:31
U16 여자 대표팀 허만덕 감독이 오랜만에 세계 대회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달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7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릴 U16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여자농구 유망주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아마농구 베테랑 허만덕(동주여고)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고, 이유리(마산여중), 이예나(대전여상) 코치가 허 감독을 보좌한다.
이달 초 소집 이후 남자 중학교, 실업 팀들을 상대로 조직력 점검에 한창인 U16 대표팀은 지난 17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동아중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2011년 이후 12년 만에 대표팀을 이끌게 된 허 감독은 “지금 농구는 (그때보다) 더 성숙해졌다. 선수들에게 이론적으로 정립을 시킨 뒤 경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구 꿈나무들인 만큼 기본적인 걸 강조하고 있다. 대표팀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하나라도 더 배워갔으면 한다”라며 오랜만에 세계 대회 지휘봉을 잡은 소감을 전했다.
U16 여자 대표팀은 동아중과의 연습경기서 조직력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수비 전술을 점검했다. 아직, 소집 초기 단계라 공격에선 슛 컨디션이 난조를 보였고, 수비에서도 실수가 잦았다.
허 감독은 “아직까지 조직력이 덜 되어 있다. 우리 팀 신장이 낮은 만큼 강한 수비를 계속 가져가고 있다. 선수들이 근성이 부족하지만, 파울이 나오더라도 (수비를) 강하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연습 중이다. 압박 수비를 하려면 체력적인 준비와 완성된 움직임이 필요하다. 프레스 수비가 잘 이뤄져야 압도할 수 있다. 그래서 다양한 수비를 집중적으로 연습 중이다. 오늘은 슛 컨디션이 안 좋아 보였는데 공격에선 누군가가 활로를 뚫어줘야 한다.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가 필요하다”라며 동아중과의 연습경기를 돌아봤다.
계속해 그는 “여러 가지 수비를 준비하고 있고, 12명 모두를 고르게 기용하려 한다. 어떻게 보면 무모한 수비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연습을 통해 발이 빨라지고, 체력적으로 준비를 시키려 한다. 지금보다 부분적인 움직임만 더 좋아지면 나아질 것이다. 지금 선수들은 자라는 중이니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아직, 소집 초기라 맞춰가는 단계지만, 선수들이 계획대로 잘 따라주고 있다. 이동거리가 길어서 걱정이지만, 최고의 컨디션으로 준비하겠다”라며 대회 준비 과정도 들려줬다.
이번 대회는 디비전 A에는 10팀, B에는 8팀이 출전한다. 각 디비전별로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다. 이후 각 조 2위까지 세계 대회 티켓이 주어지며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디비전 A, 그룹 A에 속한 U16 대표팀은 시리아, 대만, 호주, 태국과 한 조에 속했다. 허 감독은 최소 조 2위를 확보한 뒤 세계 대회 티켓을 노리겠다는 심산이다.
그는 “조 2위 확보가 목표다. 세계 대회 티켓을 딴 뒤 일본이나 중국이랑 만나면 경험을 쌓는데 주력할 것이다. (여자농구) 유망주들이 다 모였으니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서 서로 믿으면서 농구를 한다면 자신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현재 부산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U16 대표팀은 이후 김천을 거쳐 7월 초 하나원큐 체육관에서 훈련을 이어간 뒤 내달 8일 요르단행 비행기에 오른다.
한편, 7월 10일 시리아와 첫 경기가 예정된 우리 대표팀은 대만(11일), 호주(12일), 태국(13일)을 연달아 상대한다.
#사진=임종호 기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임종호 기자
많이 본 기사
- 1[바코 인사이드] 감서윤 KCC 치어리더, “지고 있을 때, 우리 팀을 더 크게 외쳐요”
- 2[KBL FINAL 경기 후] 이상민 KCC 감독, “정말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 … 손창환 소노 감독, “우리 선수들은 100% 이상 해줬다”
- 3[KBL FINAL 리뷰] ’숀 롱 결승 자유투!‘ KCC, 소노 꺾고 3전 전승! … 1승만 더 하면, 2년 만에 PO 우승!
- 4[KBL FINAL 훈련] 먼저 훈련한 KCC-뒤이어 올라온 소노, 분위기는 모두 밝았다
- 5[KBL FINAL] 코너로 몰린 소노, 그래도 돋보였던 나이트의 투지
- 6[KBL FINAL] 정규리그 버텨준 백업 멤버, ‘KCC V7’의 ‘숨은 기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