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옛 동료를 찾아온 드완 에르난데스, 미소로 반겨준 KCC 선수들

KBL / 손동환 기자 / 2026-09-05 18:50:15

드완 에르난데스(208cm, C)가 옛 동료와 재회했다.

에르난데스는 2025~2026시즌 부산 KCC의 외국 선수였다. 숀 롱(208cm, C)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특히, 숀 롱이 어려움과 마주했을 때, 에르난데스는 국내 선수들의 버팀목을 자처했다.

물론, 에르난데스의 기록이 돋보였던 건 아니었다. 에르난데스는 KCC의 2옵션 외국 선수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25~2026 정규리그를 평균 10분 15초 밖에 뛰지 못헀다.

에르난데스의 기록이 나오지 않은 것과 별개로, KCC는 2025~2026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무난하게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KCC는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위력적이었다. 4승 1패.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대권을 얻었다. 그리고 ‘KBL 역대 최초 챔피언 결정전을 우승한 정규리그 6위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에르난데스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평균 2분 25초 밖에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비록 2025~2026시즌 종료 후 KCC와 재계약하지 못했으나, 함께 했던 동료들한테 선물을 건넸다. 시즌 중에도 동료들을 챙겼다.

어쨌든 에르난데스는 새로운 길을 찾았다. 대만 P.LEAGUE+ 소속의 타오위안 파일럿츠와 계약한 것. 2026~2027시즌에는 EASL에서 KCC 선수들과 마주할 수 있다.

그런데 에르난데스와 KCC의 재회가 생각보다 빨랐다. KCC가 5일 대만 타오위안 Lockin Center에서 대만 TPBL 산하의 타이페이 타이신 마르스와 연습 경기를 할 때, 에르난데스가 연습 경기 현장을 방문한 것.

KCC 관계자들을 본 에르난데스는 미소를 활짝 보였다. KCC 관계자들도 에르난데스를 진심으로 반겼다. 그리고 에르난데스는 KCC 벤치 맞은 편에서 KCC 선수들을 지켜봤다. 옛 동료들의 경기를 진지하게 봤다.

연습 경기가 하프 타임을 맞았을 때, 에르난데스가 동료들에게 다가갔다. 허훈(180cm, G)과 허웅(185cm, G), 숀 롱(208cm, C). 그리고 통역과 이상민 KCC 감독까지. 동료들 모두 에르난데스를 반겼다.

그리고 에르난데스는 관중석으로 돌아왔다. 연습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다. KCC 선수들의 하이파이브를 확인한 후, 동료들에게 또 한 번 다가갔다. KCC 선수들 모두 떠날 때까지, 에르난데스는 코트를 떠나지 않았다. 잠깐이었지만, 옛 추억에 잠긴 듯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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