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DB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되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0-11-15 16:46:42

서울 SK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에 73-82로 패했다. 9승 5패로 공동 선두 혹은 단독 선두로 도약할 기회를 놓쳤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도달할 기회도 놓쳤다.
SK는 시작부터 썩 좋지 않았다. SK는 다양한 곳에서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공격 기회 모두 무위로 돌렸다. 첫 야투 5개(2점 : 1개, 3점 : 4개)를 모두 놓치며 점수를 쌓지 못했다.
하지만 김선형(187cm, G)이 물꼬를 텄다. 김선형은 스크린을 이용한 돌파와 속공 마무리 등 돌파 기술과 스피드, 집중력을 결합했다.
SK는 8-5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저스틴 녹스(204cm, F)의 우직한 골밑 공격과 김영훈(190cm, F)-허웅(185cm, G)의 3점포를 막지 못했다.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14-15로 1쿼터를 마쳤다.
SK의 2쿼터 초반은 썩 좋지 않았다. 하이 포스트를 뚫렸고, 그 후 하이 포스트에서 나오는 패스를 막지 못했다. 양쪽 코너에 점퍼를 연달아 허용한 이유였다.
SK는 18-22로 밀렸다. 하지만 자신 있는 외곽 공격으로 DB의 상승세를 꺾었다. 여기에 김선형의 속공까지. SK는 26-22로 우위를 점했다.
DB의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에 당황하는 듯했다. 그러나 김선형과 닉 미네라스(199cm, F)가 이를 풀었다. 두 선수가 다양하게 DB 수비를 공략하자, SK는 2쿼터 후반에 상승세를 탔다. 상승세를 탄 SK는 43-38로 전반전을 마쳤다.
SK는 2쿼터 후반의 기세를 3쿼터에 이어가는 듯했다. SK 특유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과 속공이 먹혔다. 특히, 김선형은 2대2에 이은 돌파로 득점과 파울 자유투를 동시에 만들었다. SK가 3쿼터 한때 53-45까지 앞섰다.
하지만 그 후 침묵했다.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수비 집중력 저하로 인한 실점만 나왔다. 골밑과 외곽 수비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3쿼터 종료 2분 50초 전 53-51로 쫓겼다.
SK는 김태술(182cm, G)의 정교한 미드-레인지 점퍼에 역전(53-55)도 허용했다. 그러나 쿼터 마무리까지 그런 건 아니었다. 자밀 워니(199cm, C)와 김선형, SK 원투펀치가 마지막 득점을 해줬기 때문. SK는 57-55로 4쿼터를 맞았다.
SK의 4쿼터 시작은 좋았다. SK는 DB의 지역방어를 대비해 슈터인 김건우(194cm, F)를 투입했고, 김건우가 3점포로 SK의 포문의 열었기 때문.
그러나 SK는 비극과 마주해야 했다. DB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했고, DB 슈터인 김훈(196cm, F)에게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내줬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SK는 녹스와 두경민(183cm, G)에게 치명타를 맞았다. 치명상을 당한 SK는 더 이상 흐름을 회복하지 못했고, DB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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