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원대 펄펄' LG, 홈에서 SK 격파하고 시즌 첫 연승

KBL / 김아람 기자 / 2020-11-01 16:39:20


창원 LG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97-82로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뜨거운 손끝을 뽐낸 이원대(3점슛 6개 포함 24점 5어시스트 4스틸 2리바운드)가 이날 경기 최다 득점자로 승리를 이끌었다. 리온 윌리엄스(16점 10리바운드)와 캐디 라렌(3점슛 2개 포함 15점 11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시래(3점슛 2개 포함 12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와 정희재(3점슛 1개 포함 12점 6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으로 승리의 공을 세웠다. 

 

SK는 닉 미네라스(3점슛 2개 포함 19점 6리바운드)와 자밀 워니(3점슛 2개 포함 19점 4리바운드), 김선형(3점슛 1개 포함 13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 최부경(13점 8리바운드), 안영준(3점슛 1개 포함 12점 4리바운드) 등이 분전했다. 

 

◆ 1쿼터 : 창원 LG  31 - 18  서울 SK

 

LG는 이원대-박병우-정희재-김동량-윌리엄스가 선발 출격했고, SK는 양우섭-김선형-안영준-최부경-미네라스로 라인업을 꾸렸다. 

 

1쿼터 초반은 팽팽했다. LG는 박병우(4점)와 윌리엄스, 이원대(각 2점)가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미네라스(6점)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최부경(2점)의 공격으로 맞섰다. 

 

1쿼터 3분 20여 초가 지난 상황에서 8-8, LG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윌리엄스의 자유투와 정희재의 속공으로 점수를 더한 후엔 박병우가 안영준의 공격자 파울을 끌어냈다. LG는 윌리엄스가 공수에서 활약을 이어갔고, 박병우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제공권 싸움에서 밀린 SK는 정희재와 이원대에게 백투백 3점포를 얻어맞았다. 

 

10-22까지 뒤처진 SK는 미네라스가 골 밑을 뚫어내며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다. 하지만 이후 공격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윌리엄스와 박병우가 자유투 성공률 100%를 자랑하면서 28-13, SK는 교체 투입된 워니가 내외곽에서 5점을 몰아쳤다. 그러나 이원대의 3점슛이 다시 한번 림에 적중하면서 31-18, LG가 13점 리드를 챙겼다. 

 

◆ 2쿼터 : 창원 LG  56 - 37  서울 SK

 

라렌과 워니가 점수를 주고받으며 출발한 2쿼터. LG의 분위기가 계속됐다. 스틸에 성공한 이원대가 서민수의 3점슛을 도왔고, 라렌도 3점슛 대열에 합류했다. 그사이 SK는 최부경의 자유투 1점에 그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1-39,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SK가 워니와 안영준의 득점으로 점수 차 줄이기에 나섰다. LG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기도 했지만, 이원대의 세 번째, 네 번째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SK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반 종료까지 3분이 채 안 남은 시점, LG는 최승욱 라렌 이원대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쌓았다. 반면, SK는 김선형이 고군분투했지만 2쿼터에만 자유투 8개를 놓치는 등 힘겨운 전반을 보냈다. 

 

이원대의 5번째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56-33, SK는 최부경이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 3쿼터 : 창원 LG  71 - 64  서울 SK

 

56-37로 LG가 크게 리드한 채 맞이한 3쿼터. 김시래가 외곽포를 발사했고, 정희재는 골 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내 워니와 김선형에게 빈틈을 보였고, 안영준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SK는 계속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워니와 안영준(각 4점), 김선형(2점)이 10점을 모으면서 따라붙는 데 집중했다. 그동안 LG는 윌리엄스가 점퍼로 올린 4점에 묶이면서 65-54, 20점 가까이 벌어졌던 점수가 11점 차까지 줄어드는 걸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3쿼터 후반에는 치고받는 양상이 펼쳐졌다. 윌리엄스와 양우섭, 서민수와 최부경이 시소게임을 선보였다. 3쿼터 1분 6초를 남겨둔 상황에선 윌리엄스를 앞에 둔 워니가 골 밑에서 림을 겨냥했다. 추가 자유투까지 집어넣으면서 61-69, 격차를 한 자리로 줄였다. LG는 정희재가 속공으로 2점을 더했지만, 안영준에게 자유투로 3점을 추가로 내줬다. 71-64, 양 팀의 점수는 7점 차가 됐다. 

 

◆ 4쿼터 : 창원 LG  97 - 82  서울 SK

 

최부경의 득점이 4쿼터 시작을 알렸다. 곧바로 이어진 이원대와 김시래의 3점슛은 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서민수의 외곽포도 림을 가르면서 80-66, LG가 다시 달아났다. 

 

골 밑도 외곽만큼이나 뜨거웠다. 이원대가 빈 곳을 찾아 공략했고, 김시래는 돌파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까지 5점을 적립했다. 4쿼터 4분여가 지날 때까지 리바운드에서 0-5로 밀린 SK는 김선형이 외곽에서 한 방 쏘아 올렸을 뿐,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정희재가 골 밑을 파고들면서 89-70, 점수 차는 19점으로 벌어졌다. SK는 미네라스와 최부경 등이 공격을 이어갔지만, 승부를 뒤집을 순 없었다. 경기 종료 2분 20여 초를 남기고 라렌의 3점슛으로 93-74, 쐐기를 박은 LG가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며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감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창원, 김아람 기자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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