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비보 속 뜻깊은 승리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 “결승전다운 경기를 할 것”
- 대학 / 김성욱 기자 / 2025-11-08 16:31:27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이 슬픔 속에도 벤치에 섰다.
성균관대는 8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를 92–65로 꺾었다. 결승에서 고려대와 만난다.
성균관대가 시작부터 연세대를 압도했다. 효율적인 공격으로 1쿼터에만 32점을 올렸다. 특히 2점슛 성공률은 약 92%(11/12)로 매우 높았다. 2쿼터 초반, 성균관대는 잠시 주춤했지만, 블록슛과 리바운드에서 앞서며 우위를 유지했다. 또한 이제원(193cm, F)은 전반에 3점포 5개 포함 20점을 몰아쳤다.
성균관대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구민교(195cm, F)가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했고, 구인교(194cm, F)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성균관대는 72-46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연세대도 끝까지 전방 압박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성균관대의 앞선들이 침착하게 이겨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경기 전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7일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의 부친께서 별세하셨다. 하지만 김상준 감독은 경기장에서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상준 감독은 “어제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제가 감독으로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셨다. 일을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1년 동안 아이들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시합장에 나왔다. 아이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라고 눈시울이 붉어진 채 설명했다.
이날 KBL 드래프트를 앞둔 4학년들의 활약이 뛰어났다. 이건영 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주민도 14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에 “저렇게 잘하는 4학년들이 안 뽑히는 게 말이 안 된다. 프로에서 뽑아주실 거라고 믿는다. 오늘 너무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성균관대는 결승에서 고려대를 만난다. 김상준 감독은 “고려대는 워낙 뛰어난 팀이다. 주희정 감독이 좋은 선수들과 함께 타이트하게 수비를 시키다 보니, 실점을 최소로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아이들이 오늘처럼 게임을 한다면, 그래도 결승전다운 보시는 관중들도 재미있는 경기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승리는 저희가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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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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