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엄지’에서 ‘한연우’, 의미는 “탄탄하게 받쳐준다”
-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7-15 11:55:26

아산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주요 FA를 모두 잃었다. 박혜진(178cm, G)과 최이샘(182cm, F), 나윤정(172cm, G)이 다른 팀으로 향했고, 박지현(183cm, G)은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우리은행의 전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다만, 우리은행은 ‘보상 선수 지명’이라는 오아시스와 마주했다. 박혜진과 최이샘, 나윤정의 이동으로, 3명의 보상 선수를 얻을 수 있었다.
한엄지도 그 중 한 명이다. 박혜진이 부산 BNK로 이적할 때, 한엄지는 BNK의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우리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한엄지는 2024~2025시즌에 22경기를 뛰었다. 평균 28분 18초 동안, 경기당 8.4점 5.8리바운드(공격 2.2)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한엄지는 2025~2026시즌에 2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우리은행도 플레이오프에 턱걸이. 우리은행과 한엄지 모두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한엄지는 먼저 “2024~2025시즌 종료 직후에 어깨를 수술했다. 2025년 비시즌을 보내던 와중에, 무릎을 다쳤다. 무릎 재활 후 복귀했을 때, 어깨를 다시 다쳤다”라며 험난했던 과정부터 돌아봤다.
그리고 “그만두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 아무 것도 못하고, 포기를 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대신, ‘이런 시즌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연우는 “원래 이름을 바꾸고 싶었다. 부모님과도 상의를 했다. 아버지께서도 ‘이번 기회에 바꿔보자’고 하셨고, 시기도 잘 맞아떨어졌다”라며 개명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10개의 후보가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이 요즘 아이들 이름 같았다(웃음). 이름의 의미 또한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연우’를 선택했다. ‘맞이할 연’ 그리고 ‘옥돌 우’다. ‘탄탄하게 받친다’는 뜻이다”라며 ‘연우’의 의미를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6월부터 비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7월 6일부터 15일까지 아산에서 전지훈련을 시행했다. 한연우는 전지훈련을 온전하게 소화하지 못했다. 재활에 집중했다.
그러나 한연우는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지긋지긋했던 부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서 2026~2027시즌이 한연우에게 중요하다.
한연우 또한 “지금 컨디션은 딱히 좋지 않다.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 구단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그래서 나도 몸을 더 잘 만들어야 한다. 몇 분을 뛰더라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2026~2027시즌을 남다른 시기로 생각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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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