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도 형과 함께?' FA 신분이 된 세스 커리, "골든스테이트에 남고 싶다"

NBA / 박종호 기자 / 2026-09-19 11:05:15


아쉬움도 있었으나, 세스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세스 커리(185cm, G)는 2013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어느 팀에도 지명받지 못한 언드래프티드 신분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멤피스 그리즐리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피닉스 선즈, 새크라멘토 킹스, 댈러스 매버릭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브루클린 네츠, 샬럿 호네츠까지 무려 9개 구단을 거치며 11시즌을 버텨왔다. 그 사이 리그 최고의 3점 슈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정작 형인 스테판 커리(188cm, G)와는 함께 뛰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세스 커리는 마침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1년 베테랑 미니멈 계약을 맺으며 형인 스테판 커리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오랫동안 그려왔던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실제로 같은 코트를 밟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스테판 커리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후반기 대부분을 결장했기 때문이다. 결국 커리 형제가 정규시즌에 함께 코트를 밟은 경기는 단 3경기에 그쳤다.

짧은 시간이었으나, 세스 커리에게는 값진 시간이었다. 그는 골든스테이트에서 10경기에 나서 평균 7.1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8%를 기록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시즌을 일찍 마감했고, 세스 커리는 시즌 종료와 함께 다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다.

새 팀을 아직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세스 커리는 최근 조던 풀(188cm, G)이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했다. 골든스테이트 잔류 의사를 묻는 질문에 그는 "당연하다. 나는 여전히 골든스테이트에 남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난 시즌 코트 위에서 하고 싶었던 걸 다 하지는 못했지만, 구단과 팬들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고였다. 지난 시즌 내가 겪었던 상황 자체는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세스 커리였다. 그러나 기회를 받을 때만큼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과연 FA가 된 세스 커리가 다가오는 시즌에도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친형과 활약할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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