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대만에서는 두 번째 볼 핸들러’ 정관장 김세창, “2~3분이라도 버틸 수 있도록...”

KBL / 손동환 기자 / 2026-09-10 15:31:08

“2~3분이라도 버틸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

KBL이 2026~2027시즌부터 2쿼터와 3쿼터에 ‘외국 선수 동시 출전’을 허용했다. 그래서 10개 구단 모두 외국 선수 간의 조합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런 이유로, 안양 정관장도 외국 선수 선발에 더 집중했다.

정관장의 2026~2027시즌 외국 선수는 존 무니(206cm, C)와 라숀 토마스(200cm, F)다. 무니는 정통 빅맨이고, 토마스도 골밑 싸움에 능하다. 다시 말해, 두 외국 선수 모두 페인트 존 싸움에 특화됐다.

자칫하면, 두 외국 선수의 동선과 행동 범위가 겹칠 수 있다. 무니와 토마스가 서로에게 맞춰준다고 해도, 상대 외국 선수가 수비 진영을 림 근처로 구축할 수 있다. 상대의 수비 전략이 무니와 토마스를 위축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관장은 무니와 토마스의 역량을 믿고 있다. 정관장의 볼 핸들러 진용이 탄탄해서다. 팀 내 최고 연봉자인 변준형(188cm, G)과 주장인 박지훈(184cm, G), 2025~2026 1순위 신인인 문유현(181cm, G)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변준형과 문유현은 비시즌 내내 대표팀에 차출됐다. 그런 이유로, 팀원들과 합을 맞추지 못했다. 특히, 외국 선수와 훈련을 해보지 못했다.

그리고 정관장은 지난 7일부터 대만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8일에는 대만 TPBL 산하의 CTBC와 연습 경기를 했다. 박지훈이 주전 볼 핸들러였지만, 박지훈 홀로 긴 시간을 뛰기 어려웠다. 그래서 김세창(181cm, G)이 나머지 시간을 책임졌다. 출전 시간 동안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기회를 얻었던 김세창은 “백업 자원으로 투입된다. 그렇기 때문에, 턴오버를 했을 경우, 흐름을 넘겨줄 수 있다. 그래서 턴오버 없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임하려고 했다”라며 첫 연습 경기의 중점사항부터 전했다.

이어, “준비했던 공격 전술들이 잘된 것 같다. 그렇지만 수비는 조금 더 보완돼야 한다.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보완해야 할 것들이 있다”라며 팀과 자신을 돌아봤다.

그렇지만 정관장은 10일부터 14일까지 3번의 연습 경기를 더한다. 김세창은 계속 시험을 치러야 한다. 자신의 퍼포먼스를 계속 보여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김세창은 “내가 2~30분을 뛰는 게 아니다. 다만, 2~3분이라도 버틸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수비를 기본적으로 해야 하고, 경기 운영을 많이 생각해야 한다. 또, 부족한 것들을 계속 보완해야 한다”라며 대만에서의 과제를 강조했다.

그리고 “정규리그에는 많이 나서지 못했다. 다가올 시즌에는 많이 뛰고 싶다. 준비하다 보면, 출전 경기와 관련해 좋은 결과를 얻을 거다”라며 2026~2027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준비’와 ‘기다림’을 키워드로 잡은 것 같았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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