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완수 매직’을 준비하는 KB, 남은 비시즌 계획은?
- WKBL / 박종호 기자 / 2025-09-19 14:12:29

“늦게 시작해서 오히려 좋을 수 있다”
청주 KB는 지난 시즌 에이스 박지수가 해외 진출을 도전하며 팀을 잠시 이탈했다. 박지수가 빠진 KB는 최하위 후보로 뽑혔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KB는 빠른 농구와 적극적인 3점슛 거기에 강한 압박 수비를 장착했다.
또, 선수들의 성장도 나왔다. 허예은(165cm, G)은 리그 최고의 가드가 됐다. 이채은(170cm, G), 양지수(172cm, F)도 한 단계 성장했고, 송윤하(179cm, C)와 나가타 모예(174cm, F)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시즌 전 예상을 깨고,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KB의 성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박신자컵 때 박지수의 부재에도 국내 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랐다. 강한 압박 수비와 빠른 3점슛으로 ‘완수 매직’을 이어갔다.
한편, 박신자컵을 성공적으로 마친 KB는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비시즌 훈련을 진행 중이다. 남은 비시즌의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일까? 김완수 KB 감독은 “이번에 박신자컵을 마치고도 기간이 길다. 늦게 시작해서 오히려 좋을 수 있다. (박)지수가 우리 팀에 왔지만, 아직 훈련을 많이 못했다. 원래처럼 10월에 시작했다고 하면 2~3라운드에서야 우리 팀과 호흡이 맞았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고, 지수랑 맞출 시간이 많다. 11월이 돼도 1라운드다. (웃음) 지수와 호흡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아직 지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몸을 더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많이는 못 뛴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맞춰가는 중이다”라며 박지수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또, 늦게 시작하면 부상자들의 합류 역시 KB에는 큰 힘이 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염)윤아 복귀도 11월을 생각하고 있다. 원래면 그게 3라운드다. 그러나 이제는 1~2라운드다. 윤아가 오면 또 다르다. (김)은선이도 재활을 잘하고 있다. 무리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두 선수가 돌아오면 또, 다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지수 없는 KB는 강한 압박과 빠른 농구로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박신자컵에서도 팀 컬러의 완성도를 높여 ‘완수 매직’을 선보였다. 박지수가 합류한 KB의 팀 컬러도 여전할까?
김 감독은 “그동안 우리가 잘 한 것을 유지해야 한다. 지금 당장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 선수들이 플랜 A와 플랜 B를 모두 소화하기에는 힘들 것이다. 지수도 시간이 필요하다. 지수가 하나의 공격 옵션이다. 골밑에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그렇다고 지수가 느린 것도, 외곽이 없는 것도 아니다. 지수도 우리 농구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수가 없었던 KB는 빠른 농구와 강한 압박을 통해 현대 농구 트렌드와 맞는 농구를 선보였다. 이제는 리그 최고의 선수인 박지수까지 합류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KB다.
사진 제공 = 청주 KB 스타즈 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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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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