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스톱’ DB, 공백 드러났던 ‘엘런슨 그리고 강상재’
- KBL / 김우석 기자 / 2026-10-29 13:14:46

DB는 2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6-27 KCC프로농구에서 헨리 엘런슨 결장 속에도 선수들이 고르게 분전했지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연장 접전 끝에 90-95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DB는 4패(5승)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 높이의 열세 속에도 우승후보에 어울릴 만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끝까지 접전을 유지했다. 특히, 주포 중 한 명인 엘런슨 부재에도 불구하고 5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만드는 공격 분산에 힘입어 경기를 연장까지 몰고간 것.
1쿼터 DB는 17-20으로 리드를 허용했다. 엘런슨 공백으로 인해 리드를 가져야 할 1쿼터였지만, 3점을 뒤졌다. 2쿼터, DB는 리드를 만들어냈다. 변칙 수비(맨투맨 + 쉘 디펜스 + 더블 팀 + 로테이션)을 통해 가스공사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했고, 알바노와 헤먼즈를 중심으로 간간히 외곽포를 가동하며 근소한 역전을 만들어냈다.
3쿼터에는 인사이드 수비에 다소 공백이 생겼고, 라건아와 알루마에게 17점을 내주며 어려운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외곽포를 3개만 허용(20개 시도)하며 접전은 놓치지 않았다.
4쿼터, 다시 높이에서 아쉬움을 상쇄한 DB는 한 걸음 앞서가며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경기 재개와 함께 3~5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후 가스공사 집중력에 밀려 동점을 허용했고,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역전을 허용한 후 바로 헤먼즈 득점으로 80-80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미궁에 빠트렸다.
결국, 4쿼터까지 승부를 보지 못했고, 연장전으로 접어들어 체력에서 한계를 절감하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경기 후 이규섭 감독은 “리바운드다. 리바운드에 의한 실점(8-18)이 아쉽다. 내가 (출전시간을) 조절해서 좀 더 선수들을 쉬게 했어야 한다. 체력에서 부담이었다”며 “리바운드로 승부가 났다. 그 부분 고민을 많이 했다. 고참들이 해결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기용했다. 오늘(28일) 경기는 아쉽지만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계속해 이 감독은 “상대에게 특정 슛을 허용하는 건 잘 했지만, 연장에서 최승욱이 잘 넣었다. 마지막 원샷에서 선택할 때 체력에서 지쳤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마지막에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하기에는 힘들었다. 돌파로 득점을 하기에는 우리는 작전시간을 다 불렀고, 상대는 팀 파울이 남았다. 그 부분이 아쉽기는 하지만, 알바노가 나쁜 선택을 한 건 아니다. 슛을 던졌다. 결과론이다. 들어갔으면 결승 득점이 되는 슛이었다”며 “연장전 마지막에 (점수 차이가) 벌어진 건 마지막 슛을 시도하지 못하고 작은 실책 하나, 슛이 안 들어가서 나올 수밖에 없었던 파울, 상대는 파울을 안 당하고 넘어가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선수들은 100% 열심히 했다. 잘 추슬러서 다음 주말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한 아쉬운 일전이었다.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 엘런슨과 강상재 공백 속에도 그들이 해낼 수 있는 최선의 경기력을 선보인 일전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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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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