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엘런슨 없는 DB, 무니 없는 정관장 격파 … 시즌 첫 3연승
- KBL / 손동환 기자 / 2026-10-25 16:15:11

원주 DB는 25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95-93으로 꺾었다.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정관장과 공동 2위(6승 3패)에 올랐다.
헨리 엘런슨(207cm, F)이 두통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강상재(200cm, F)도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하지만 남은 선수들이 있는 힘을 쥐어짜냈다. 그 결과, DB는 정관장의 ‘홈 13연승’을 저지했다.
1Q : 원주 DB 33-25 안양 정관장 : 어쩔 수 없는 변칙
[DB-정관장, 스타팅 라인업]
- DB : 이선 알바노-이정현-이유진-정효근-레이션 해먼즈
- 정관장 : 변준형-박정웅-렌즈 아반도-데이본 리드-이대헌
두 팀의 스타팅 라인업은 평소와 달랐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변칙’을 의도로 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존재했다.
‘부상’이다. 그것도 ‘1옵션 외국 선수’의 ‘부상’. 정관장의 존 무니는 무릎 통증을 안았고, DB의 헨리 엘런슨은 지난 23일 수원 KT전부터 두통을 겪었다. 그래서 유도훈 정관장 감독과 이규섭 DB 감독 모두 스타팅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어쨌든, 양 팀 선수들은 있는 힘을 쥐어짜내야 했다. DB의 힘이 조금 더 강했다. 이선 알바노(185cm, G)와 레이션 해먼즈(200cm, F)의 2대2, 정효근(200cm, F)의 3점슛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2Q : 원주 DB 65-52 안양 정관장 : 원주발 장거리 미사일
[DB-정관장, 쿼터별 3점 성공 개수 비교]
- 1Q : 5-1
- 2Q : 7-4
* 모두 DB가 앞
DB는 2026~2027시즌에 ‘장거리 화력전’을 예고했다. 알바노와 두 외국 선수(헨리 엘런슨-레이션 해먼즈) 모두 3점을 장착했고, 강상재(200cm, F)와 이용우(184cm, G)도 언제든 장거리포를 터뜨릴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이규섭 DB 감독도 선수들 특성에 맞게 공격 과정을 디자인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엘런슨과 강상재 모두 코트에 없었다. 그러나 야전사령관인 알바노가 있었고, 1옵션 외국 선수급인 해먼즈가 존재했다. 이들은 골밑부터 장악했다. 정관장 수비를 림 근처로 집중시켰다.
그리고 DB는 3점 라인을 공략했다. 공격 지점을 조화롭게 맞췄기에, 정관장의 3점이 잘 들어갔다. 1쿼터에는 50%, 2쿼터는 7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전반전에만 3점슛 12개에, 60%의 3점슛 성공률을 달성했다.

[정관장-DB,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7-16
- 2점슛 허용률 : 약 33%(2/6)-약 56%(5/9)
- 3점슛 허용률 : 50%(2/4)-약 57%(4/7)
* 모두 정관장이 앞
양 팀 모두 1옵션 외국 선수 없이 경기하고 있다. 그러나 정관장의 남은 외국 선수는 스윙맨이었고, DB의 외국 선수는 전천후 포워드였다. 정관장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야 했다.
정관장은 평소보다 수비 진영에서 에너지를 많이 써야 했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DB의 화력을 전혀 막지 못했다. 정관장다운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지만 문유현(181cm, G)이 알바노를 제어했고, 데이본 리드(195cm, F)와 렌즈 아반도(188cm, F), 이대헌(196cm, F) 등 프론트 코트 자원들이 수비 기여도를 높였다. 이들의 수비가 조화롭게 이뤄졌다.
그러면서 정관장은 추격 분위기를 조금씩 조성했다. 그리고 아반도가 상승세를 극대화했다. 3쿼터 종료 부저와 동시에, 3점 버저비터를 꽂았기 때문이다.
4Q : 원주 DB 92-91 안양 정관장 : 연승 vs 연승, 그 승자는?
[DB, 최근 3경기 결과]
1. 2026.10.19.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주DB프로미아레나) : 104-78 (승)
2. 2026.10.23. vs 수원 KT (수원KT소닉붐아레나) : 102-95 (승)
3. 2026.10.25. vs 안양 정관장 (안양정관장아레나) : 92-91 (승)
* 시즌 첫 3연승
DB가 4쿼터 시작 5분 넘게 주도권을 유지했다. 경기 종료 5분 전 89-83으로 앞섰다. 알바노의 지배력이 여전했고, 정효근도 힘을 보탰기 때문.
해먼즈가 경기 종료 4분 18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DB는 정관장의 팀 파울을 잘 활용했다. 또, 높이를 기반으로 수비 효율을 높였다. 경기 종료 2분 21초 전에도 92-85. 정관장과 간격을 잘 유지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필사적이었다. DB의 야투를 무위로 돌렸고, DB로부터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얻었다. 그리고 리드가 경기 종료 22.5초 전 베이스 라인 돌파. 91-92를 만들었다.
DB가 마지막 타임 아웃을 썼다. 알바노가 경기 종료 17.6초 전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DB는 그 후 정관장의 추격을 잘 따돌렸다. 정관장의 홈 연승 행진을 없애버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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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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