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절실했던' 최승욱, 시즌 첫 연장 승부 주연으로 우뚝서다

KBL / 김우석 기자 / 2026-10-29 12:19:12

‘디펜더’최승욱이 간만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승욱은 2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6-27 KCC프로농구 원주 DB와 경기에서 34분 14초를 뛰면서 1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팀이 연장 접전 끝에 95-90으로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최승욱이 활약한 가스공사는 케베 알루마(29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SJ 벨란겔(24점 5어시스트) 존재감을 더해 2연패에서 탈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승욱은 수비수로 KBL에서 명성을 쌓았고, 지난 시즌 FA 자격을 얻었지만, 어느 구단의 부름도 받지 못한 채 선수 생활에 강제 휴식기를 가져야 했다. 어쩌면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할 수 없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최승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비 보강을 이유로 한국가스공사의 부름을 받으며 다시 KBL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

이번 시즌 평균 출전 시간은 14분 04초이며, 3.4점 1.9리바운드 기록에 불과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기록과 함께 승리를 거들었다.

하이라이트 장면은 경기 후반이었다.

최승욱은 4쿼터 종료 직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가는 3점포를 터트렸고, 연장전에서는 3점포를 터트림과 함께 종료 10초 안쪽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속공을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는 결정적인 활약을 남긴 것.

경기 후 강혁 감독은 “특히 최승욱이 잘 해주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 공격 뿐 아니라 알바노 수비도 잘해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경기 후 최승욱은 “저번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졌다. 실점을 적게 주려고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에 이겼다고 본다.”고 전했다.

연이어 최승욱은 “자신 있게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한 후 “너무 코트에서 뛰고 싶었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다. 행복하게 뛰고 있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최승욱은 “열심히 하자라고 생각만 했을 뿐이다. 인터뷰 실에 들어온 지 2~3년 된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마지막으로 최승욱은 “1년 동안 보여줄게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주문을 받는다.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야 선수 생활을 늘려갈 수 있다. 쉬는 동안 와이프가 가장 많이 응원을 해주었다.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가스공사는 현재 김국찬, 박준영 등 국내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컨디션이 온전치 못한 상태다. 최승욱의 이날 활약은 천군만마가 아닐 수 없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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