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조한진, “감독님의 목표인 4강, 꼭 이루겠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6-09-04 11:34:39

1년 만에 위상이 180도 달라졌다. 울산 현대모비스 조한진(29·193㎝)은 2026~2027시즌 동료와 함께 기량을 증명하려고 한다.


조한진은 일본 고베, 도쿠시마서 진행된 현대모비스 전지훈련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목표는 2025~2026시즌 43경기서 5.8점·3.4리바운드·0.7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커리어 하이 시즌의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1년 만에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지난 시즌 필리핀서 1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뒤 은퇴를 고민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45)의 시스템에 녹아들지 못하며 마음고생했다.


하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언제든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자신을 채찍질했고 2라운드부터 출전 비중을 높여가며 베스트5로 도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여러 팀의 FA 러브콜을 받기도 했지만 현대모비스와 계약기간 3년에 첫해 보수 총액 3억 원 규모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며 잔류했다.

 

“지난 시즌 1차 전지훈련이 끝난 뒤 은퇴를 고민할 정도로 힘들었다. 부모님께도 죄송했다”고 그동안 마음고생을 떠올린 조한진은 “올해는 달랐다. (지난 시즌의 활약 덕분에) FA 기간 가족들과 행복한 고민을 했다. 특히 부모님이 많이 기뻐하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 치열한 경쟁이 기다린다. 전지훈련 기간 정준원(37·194㎝), 최강민(24·188㎝)과 함께 3번(스몰포워드)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인다. 11월에는 남자 농구국가대표팀서 활약하는 이우석(27·196㎝)이 국군체육부대(상무)서 전역해 팀에 합류한다.


조한진은 현대모비스를 위해 경쟁보다 시너지를 강조했다. 동료와 공존하며 팀에 부족한 부분을 잘 채우겠다는 뜻이었다. 그는 “난 내부 경쟁은 신경 쓰지 않는다. 상대와 싸워 이기기 위해 미팅하고 고심한다. (이)우석이와 좋은 시너지를 내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제는 누구보다 양 감독의 수비 시스템을 잘 이해한다. 남은 건 공격력을 더 채워가는 것이다. 그는 “감독님의 수비 시스템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려고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베즐리와 프림 모두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다. 그들의 공격을 살리기 위해 스페이싱서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아쉽게 패한 경기가 많아 후회가 가득했다. 감독님의 목표인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어떻게든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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