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되는 케슬러, 유타 기존 대우에 불만족 피력

NBA / 이재승 기자 / 2026-06-17 11:29:28


유타 재즈가 기존 유망주 센터와 굳이 계약을 서두르지 않았다.
 

『The Athletic』의 샘 아믹 기자에 따르면, 유타의 ‘The Sheriff’ 워커 케슬러(센터, 213cm, 111kg)가 구단의 처우에 불만이 없지 않았다고 전했다.
 

케슬러는 이번 여름에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앞서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으나, 새로운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유타는 굳이 서두를 이유가 없었다. 이미 노사협약에서 두 번째 에이프런이 신설된 이후, 제한적 FA의 이적이 다소 쉽지 않아졌기 때문. 케슬러도 나름대로 성장세를 보이다 주춤한 측면이 없지 않은 만큼, 좀 더 지켜보려 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물며 그는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시즌 초에 왼쪽 어깨를 크게 다친 그는 장기간 이탈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수술을 받게 되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해야 했다. 데뷔 이래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그는 5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경기당 30.8분 동안 14.4점(.703 .750 .700) 10.8리바운드 3어시스트 1.4스틸 1.8블록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활약을 보면 지난 시즌보다 나았으며, NBA 진출 이래 가장 빼어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표본이 지나치게 적었다.
 

시즌 전에 연장계약을 맺지 못했기에 예상대로 이적시장에 나온다. 하지만 유타가 그를 앉히기 위해 거액을 투자하진 않을 게 유력하다. 그가 다친 사이 시즌 중에 트레이드로 제런 잭슨 주니어, 유섭 너키치를 품었기 때문. 이미 골밑이 잘 채워져 있다.
 

너키치의 경우 시즌 후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즉, 잭슨을 주전 센터로 낙점한다면, 케슬러나 너키치를 백업 센터로 활용해야 한다. 잭슨이 주전 파워포워드가 된다면 이야기가 다소 달라질 수 있으나, 적어도 케슬러와 너키치를 앉히는 데 큰 돈을 쓸 이유가 없긴 하다.
 

이게 다가 아니다. 유타에는 카일 필리포스키도 포진해 있다. 2년차 들어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인 만큼, 유타가 센터진을 다지는데 굳이 서두를 이유가 없다. 오히려 경험적인 측면에서 너키치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유타는 어린 선수 중심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케슬러가 구단이 원하는 금액에 남는다면 가장 최상의 조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유타가 원하는 조건을 케슬러가 수용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양 측의 이견이 충분히 있을 만하다.
 

아버지와 삼촌이 모두 NBA에서 뛴 바 있는 농구 선수 집안 출신인 그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나 고교 시절까지 보냈다. 이후 대학에 진학한 그는 전학을 겪는 등 순조롭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022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2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부름을 받았다.
 

지명 직후 그는 멤피스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루디 고베어가 유타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될 때, 그의 지명권리가 유타로 건너가게 됐으며, 신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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