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루디 고베어나 미첼 로빈슨 영입 관심
- NBA / 이재승 기자 / 2022-06-08 11:09:55

시카고 불스가 안쪽 전력 보강을 고대하고 있다.
『The Ringer』의 케빈 오코너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가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센터, 216cm, 117kg)나 뉴욕 닉스의 미첼 로빈슨(센터-포워드, 213cm, 109kg)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는 이번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동부컨퍼런스 상위권에 꾸준히 자리했다. 지난 오프시즌에 더마 드로잔과 론조 볼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다진 시카고는 이전에 영입한 니콜라 부체비치까지 더해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하지만 시카고는 시즌 초반에 패트릭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에 결장한 가운데 이후 잭 라빈이 부상으로 완연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 여기에 볼이 부상으로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했고, 끝내 이번 시즌 중은 물론 플레이오프에서도 뛰지 못했다. 라빈도 간헐적으로 자리를 비운 와중에 알렉스 카루소도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하면서 중위권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시카고는 플레이오프에서 부체비치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부체비치는 상대적으로 공격 지향적인 선수다. 공격 전술 구축에 용이할 수 있다. 드로잔이 3점슛이 취약한 점을 고려하면 중거리슛이라도 던질 수 있는 부체비치의 존재를 간과할 수 없다. 하물며 부체비치는 볼 이탈 이후 제대로 된 볼핸들러와 뛰지 못하면서 위력이 상대적으로 반감이 됐다.
현재 시카고는 백코트 안정성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우선 라빈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가운데 볼이 언제 돌아올 지도 예측하기 쉽지 않다. 라빈이 이적하더라도 다른 선수를 영입해 자리를 채운다면 전력을 다질 만하다. 그러나 볼의 복귀가 여전히 불투명한 점을 고려하면, 시카고가 가드진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시카고 경영진은 수비력을 갖춘 센터에 눈독을 드리는 것으로 보인다. 고베어와 로빈슨은 수비에서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리그 최고 수비수인 고베어도 플레이오프에서 공격력 부재에 시달린 만큼, 좋은 영입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고베어는 아직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아 있다.
로빈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된다. 2라운드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 출신과 동일한 4년 계약을 따낸 그는 이번 시즌 내내 뉴욕의 골밑을 지키는데 일조했다. 고베어나 부체비치에 견줄 때 대형 센터로 평가하긴 어려우나 수비에서 힘을 보태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력 상승을 노릴 때 좋은 조각이 될 수 있다.
시카고가 센터 영입전에 나선다면 로빈슨 영입이 좀 더 현실적이다. 부체비치가 주전으로 나서는 가운데 로빈슨을 백업 센터로 두면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소 전력 유지를 시도해야 하는 시카고가 로빈슨을 영입할 수 있을지, 로빈슨이 벤치에서 출격하는 것에 얼마나 긍정적일지는 의문이다.
반면, 고베어 영입은 쉽지 않다. 시즌을 마치고 감독 교체를 선언한 유타가 고베어를 트레이드할 지가 관건일 터. 그러나 유타가 고베어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다. 시카고가 뛰어든다면, 부체비치를 포함해 다수의 전력감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짐작된다. 게다가 잔여계약이 부담되는 것 또한 감수해야 한다.
시카고는 선택에 나서야 한다. 우선 라빈과의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건이 중요하다. 다가오는 2022-2023 시즌을 끝으로 부체비치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까지 시카고의 확정된 다음 시즌 지출은 약 1억 달러다. 샐러리캡과 사치세선에 여유가 충분하다. 시카고가 라빈을 붙잡을지 여부에 따라 안쪽 전력 충원 및 개편이 뒤따를 수도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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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