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필라델피아 잔류 후 연장계약 체결 가능성 거론

NBA / 이재승 기자 / 2022-06-17 10:29:31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원투펀치를 유지할 전망이다.
 

『Bleacher Report』의 제이크 피셔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2.1kg)이 필라델피아에 남을 것이라 전했다.
 

하든은 이번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갈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그는 NBA 진출 이후 단 한 번도 자유계약선수가 되지 못했다. 이에 이번에 FA를 선언해 잔류할 것으로 예측이 되기도 했다. 하든이 최고대우 이상을 바라는 것이 당연해 보였다.
 

현재 거론된 방안은 하든이 옵션을 행사해 잔류한 후에 연장계약을 더하는 형식이 나오고 있다. 우선, 하든이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가 된 이후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즉, FA가 된다면 초대형 계약을 품기 어려울 수도 있다. 반면, 옵션을 행사해 남는다면, 다가오는 2022-2023 시즌 연봉은 무려 약 4,687만 달러다.
 

양 측은 옵션으로 팀에 남기로 한 직후에 곧바로 연장계약을 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잔류할 경우 1년 계약이 되나 최소 2년에서 최대 3년 계약을 더할 수 있다. 연장계약이 더해지면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하든에게 지나치게 큰 계약을 안기지 않을 수 있고, 하든은 다음 시즌 연봉을 보장 받으면서 계약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든은 이번 시즌 브루클린 네츠와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다. 65경기에 나서 경기당 37.2분을 소화하며 22점(.410 .330 .877) 7.7리바운드 10.3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21경기에서 평균 37.7분 동안 21점(.402 .326 .892) 7.1리바운드 10.2어시스트 1.2스틸을 올렸다. 트레이드 이후에도 뚜렷하게 나아지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브루클린에서 케빈 듀랜트와 뛰었고, 이번 시즌에는 거의 홀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시간이 많았다. 트레이드를 바랐던 그는 필라델피아에서 조엘 엠비드와 규합하게 됐다. 그러나 그의 경기력은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리그 최고 센터와 함께 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이 됐으나 그의 경기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 2018-2019 시즌에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린 이후 해마다 개인 기록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2년 연속 평균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올리면서 득점 사냥과 경기 운영까지 책임졌으나 전반적인 경기력이 이전에 비해 아쉬웠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2라운드 진출에 그쳤다.
 

필라델피아는 연간 4,0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하길 원치 않을 확률이 상당하다. 실력 여하를 떠나 하든을 해당 조건에 붙잡는다면 당장 지출 규모가 대폭 늘어나는 것은 물론 다른 선수를 추가적으로 영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필라델피아의 2023-2024 시즌 확정된 지출은 1억 달러에 육박해 있다. 여기에 하든의 계약이 더해지면 지출 증가는 당연하다.
 

즉, 필라델피아와 하든이 가급적이면 3,500만 달러 안팎의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한다면 재정 유지에 숨통을 트일 수 있다. 2023-2024 시즌부터는 엠비드의 또 다른 연장계약(4년 1억 9,600만 달러)이 시작된다. 전력 유지를 고려하면 하든에게 연간 4,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안긴다면 부담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잔류 후 연장계약에 대한 가능성이 생긴 점을 고려하면, 필라델피아가 하든에게 어떤 규모의 계약을 제시할지, 하든이 이를 수용할 지다. 하든 입장에서도 FA가 되지 않는다면, 연장계약 범위 내에서 최대한 큰 규모의 계약을 바라는 것이 당연하다. 양 측이 어떤 계약에 합의할 지에 따라 필라델피아의 향후 행보가 정해질 예정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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