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고베어, 트레이드 가능성 전격 시사

NBA / 이재승 기자 / 2022-05-03 09:45:16


높은 곳으로 향하지 못한 유타 재즈가 선택의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유타의 ‘The French Rejection’ 루디 고베어(센터, 216cm, 117kg)가 트레이드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타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 서부컨퍼런스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구가했으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시즌에도 절치부심했으나, 모자랐다.
 

유타는 지난 오프시즌에 데릭 페이버스(오클라호마시티)를 트레이드했다. 이번 시즌 중에는 조 잉글스(포틀랜드)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들은 지난 시즌까지 유타의 벤치 전력을 책임졌다. 그러나 유타는 재정적인 문제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전력 유지가 쉽지 않았다. 이번 시즌 중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충원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다른 구단의 전력 상승까지 맞물리면서 유타가 상위권에 자리하기 쉽지 않았다. 피닉스 선즈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부상했고, 멤피스 그리즐리스까지 가세하면서 유타는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에 독야청청했던 유타였으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이전만 못한 모습을 보였고, 49승 33패로 서부컨퍼런스 5위에 그쳤다.
 

결국, 유타는 고베어나 도너번 미첼 중 한 명을 트레이드하면서 개편에 나서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력으로 우승 도전은 고사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상위 라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유타는 고베어와 미첼에게 공이 2025-2026 시즌까지 안기는 연장계약을 맺었다. 당해 시즌은 선수옵션으로 분류가 되어 있으나, 함께 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고베어는 수비에 있어 미첼에 아쉬움 아닌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첼이 큰 경기에서 공격에서 팀을 주도해야 하나 그러지 못했다. 팀의 간판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이전과 같은 폭발력을 보이지 못하면서 한계를 보였다. 이에 고베어도 유타에 남길 원치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첼과의 관계도 원만하다고 보기 쉽지 않다.
 

참고로, 유타는 고베어에게 지난 2020년 가을에 무려 계약기간 5년 2억 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안겼다. 연간 4,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으로 연봉은 해마다 늘어나는 형태의 일반적인 계약이다. 해당 계약은 이번 시즌부터 시작이 됐으며, 다가오는 2022-2023 시즌 연봉은 3,800만 달러가 넘는다.
 

현 시점에서 고베어 트레이드는 쉽지 않다. 당장 잔여계약(4년 약 1억 6,000만 달러)도 부담인 데다 다음 시즌부터 30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수비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으나 투박한 공격력은 큰 경기에서 제약이 되기 일쑤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나 댈러스 매버릭스가 관심을 보일 수는 있으나 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다.
 

유타도 선택을 해야 한다. 이들 외에 보얀 보그다노비치와의 계약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종료가 되며, 마이크 컨리와의 계약도 실질적으로 다음 시즌까지라고 볼 만하다. 미첼의 계약은 2023-2024 시즌까지나 전액보장이 아닌 점을 고려하면, 현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최대가 다음 시즌까지 일 전망이다. 이에 유타도 고베어나 미첼 중 한 명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유타는 오프시즌에 움직일까. 유타가 이들을 트레이드해야 한다면, 누가 될 지가 중요해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는 오프시즌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고베어가 나온다면 센터진이 취약한 강팀이 달려들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유타의 결단에 많은 구단이 주시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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