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고든으로 1라운드 지명권 확보 희망

NBA / 이재승 기자 / 2022-06-17 09:37:47


휴스턴 로케츠가 기존 선수 정리를 바라고 있다.
 

『Bleacher Report』의 제이크 피셔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에릭 고든(가드, 191cm, 98kg)을 매개로 향후 1라운드 지명권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이미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에 크리스천 우드를 댈러스 매버릭스로 트레이드했다. 다른 선수를 받기도 했지만, 거래 내용을 보면 2022 1라운드 26순위 지명권을 얻기 위해 우드를 내보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고든으로도 지명권 확보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휴스턴의 바람대로 진행될 지는 의문이다. 고든은 30대 중반 진입을 앞두고 있는 데다 다가오는 2022-2023 시즌 연봉이 적지 않다. 그의 다음 시즌 연봉은 약 1,957만 달러다. 많은 편은 아니나 부상과 나이를 고려하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2023-2024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나 해당 시즌의 연봉은 보장되지 않은 조건이다.
 

실질적으로, 고든은 만기계약자로 분류할 수 있다. 샐러리캡을 채워야 하는 팀에게 매력적일 수 있으나, 재정 지출이 적은 구단은 이미 재건에 돌입해 있음을 유추한다면, 고든을 바랄지 의문이다. 혹은, 우드를 댈러스로 보낸 것처럼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을 바라는 팀에게 보내는 것이 훨씬 나을 수 있으나 고든에 1라운드 티켓 지출을 선호할 팀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
 

그는 이번 시즌 57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9.3분을 소화하며 13.4점(.475 .412 .778) 2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2.2개의 3점슛을 40% 이상의 성공률로 곁들이는 등 해마다 양질의 3점슛을 곁들였다. 수비에서 버티는 힘도 좋은 편에 속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빈도가 많아지면서 역할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17-2019 시즌을 기점으로 평균 득점이 꾸준히 하락했다. 지난 시즌에 17.8점을 책임지기도 했으나 27경기를 뛴 것이 전부였다. 최근 세 시즌 동안 60경기 이상을 뛴 적이 없으며, 이 기간 동안 74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30분 정도를 뛰면서 평균 15점 정도는 뛸 수 있겠으나 그간 결장 빈도를 고려하면 얼마나 유효할 지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한편, 휴스턴은 이번에 우드를 정리한 만큼, 고든과 존 월과 결별도 바라고 있다. 그러나 고든의 조건도 시장에서 가치 대비 적지 않은 가운데 월은 실질적으로 트레이드가 어렵다. 월의 경우에는 러셀 웨스트브룩(레이커스)이 아니면 거래 조건을 맞추기 어렵다. 휴스턴이 월을 처분하기 어려워 계약해지에 나서는 것이 훨씬 더 용이할 수도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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