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브록던 트레이드 가능 ... 자산 확보 관심

NBA / 이재승 기자 / 2022-04-19 09:35:25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시도할 예정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인디애나의 ‘The President’ 말컴 브록던(가드, 196cm, 104kg)이 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브록던은 이번 시즌 초반에 인디애나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체결한 지 한 시즌이 채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트레이드 제한이 풀리면서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인디애나는 곧바로 그를 트레이드블럭에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는 최근에 인디애나가 브록던을 트레이드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 인디애나는 이번 시즌 중에 도만타스 사보니스(새크라멘토)와 캐리스 르버트(클리블랜드)를 모두 트레이드한 만큼, 대대적인 재건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력을 갖춰가기로 선택했다.
 

인디애나는 사보니스를 보내면서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데려왔다. 할리버튼의 역할 증대를 위해서는 브록던을 정리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인디애나는 해당 트레이드로 버디 힐드까지 데려온 상황이다. 거래를 위해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인디애나 입장에서는 가능하다면, 브록던과 힐드를 모두 내보낸다면, 지출까지 줄일 수 있다. 둘의 연봉 합계는 4,300만 달러가 넘는다.
 

개편에 나서야 한다면 유망주의 성장이 담보가 되어야 한다. 할리버튼이 가드인 만큼, 브록던과 힐드를 보내면서 할리버튼 중심으로 전력을 다지려 들 것이 유력하다. 전력감인 브록던과 힐드를 내보낸다면, 인디애나로서는 유망주와 지명권 확보를 노릴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해당 계약을 받아 전력 상승을 노리면서 지명권을 내줄 팀은 많지 않다고 봐야 한다.
 

다만, 브록던은 부상 이력과 잔여계약으로 인해 거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브록던은 이번 시즌 36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 두 시즌에도 110경기를 뛰는데 그쳤으며, 인디애나로 이적한 이후 출장 횟수가 많지 않다. 이번 시즌 그는 경기당 33.5분 동안 19.1점(.448 .312 .856) 5.1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인디애나가 브록던과 힐드를 동시에 보낼 수 있는 곳은 현실적으로 LA 레이커스가 유일하다. 레이커스가 웨스트브룩을 처분해야 하기 때문. 샐러리캡에 여유가 충분한 인디애나가 웨스트브룩을 데려온 후 그를 방출하면 된다. 다만, 인디애나는 레이커스로부터 지명권을 얻어내야 한다. 그러나 레이커스가 내줄 수 있는 지명권의 가치는 낮다.
 

레이커스도 브록던과 힐드를 동시에 품을 수 있다면 트레이드에 착수할 만하다. 건강한 전력감을 원하는 레이커스지만 최근 부상 이력이 거의 없는 힐드가 포함이 된다면, 거래에 관심을 갖기 충분하다. 다만, 레이커스가 인디애나에 내줄 수 있는 자산이 현실적으로 적은 점을 고려하면 거래가 전격적으로 성사가 될 확률은 높지 않아 보인다.

 

종합하면, 인디애나가 레이커스와 직거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브록던과 힐드를 개별적으로 정리할 것으로 짐작된다. 다만 내구성에 의심이 증폭이 되어 있으면서도 잔여계약(3년 약 6,760만 달러)의 규모를 고려하면, 브록던을 트레이드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계약 전가 측면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인디애나도 계약 정리에 무게를 둔다면, 레이커스가 유일한 후보라고 봐야 한다. 웨스트브룩을 데려오는 것 자체로 손해지만, 인디애나는 다가오는 2022-2023 시즌 샐러리캡이 충분해 트레이드 이후 방출을 택하거나 계약해지에 나서면서 조금이라도 지출을 줄일 여지가 있다. 물론, 인디애나가 힐드까지 처분을 바랄 때 성사가 될 수 있는 이야기다. 
 

한편, 인디애나는 지난 2020 플레이오프 이후에 네이트 맥밀런 감독(애틀랜타 감독)을 경질했다. 플레이오프에 앞서 맥밀런 감독에게 연장계약을 안겼으나 플레이오프 이후에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감독 선임의 시행착오를 거쳐 이번 시즌에 이르렀다. 브록던 연장계약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계약을 안긴 지 1년도 되지 않아 트레이드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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