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게임 체인저 이소희 “장점 극대화가 목표”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6-09-08 07:50:09

이소희(170cm, G)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이하 한국)은 7일 독일 베를린 막스 슈멜링 할레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서 헝가리(FIBA 랭킹 19위)에 73-82로 졌다.

에이스 박지현(21점 4어시스트 2스틸)과 최이샘(13점 5리바운드 3점슛 3개)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이소희 역시 3점슛 2방을 포함해 12점(3어시스트 2스틸)으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승리와 연은 닿지 않았지만 이소희는 후반 들어 존재감을 뽐내며 제 몫을 다했다.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던 3쿼터 중반 43-47로 뒤진 상황에서 이소희는 연속 5득점을 몰아치며 텐션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소희는 “헝가리와 비교했을 때 실력적인 부분보다는 신장에서 오는 열세를 많이 느꼈다. 상대가 워낙 높이가 좋은 팀이다 보니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는 부분이 있었고, 그로 인해 리바운드나 골밑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점이 가장 아쉽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격에서 혈을 뚫었다. 이에 대해 그는 “스피드가 내가 가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도 기회가 생겼을 때 주저하기보다는 빠른 움직임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자신 있게 공격하려고 했다. 그런 부분들이 운 좋게 득점으로 잘 연결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이소희는 “높이에서 열세가 있는 만큼 정적인 수비보다는 변칙적인 수비와 앞선에서 강한 압박을 가져가려고 했다. 특히 앞선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하면서 스틸을 만들고, 이를 빠른 공격과 득점으로 연결했던 부분이 상대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많은 힘이 됐던 것 같다. 인사이드에서는 상대에게 밀릴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앞선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상대가 편하게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덧붙였다.

예선 전적 1승 2패. B조 3위를 기록한 한국의 시선은 이제 8강 진출전으로 향한다.

“조별예선 세 경기를 치르면서 긍정적으로 느낀 부분은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볼을 운반하면서 빠르게 인사이드를 공략하는 움직임이 잘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가 무엇인지 조금씩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조별리그의 소득을 언급한 이소희는 “이제 8강 진출전을 앞두고 있는데,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조별예선을 치르면서 보여준 우리의 장점들을 최대한 극대화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의 8강 진출전 상대는 개최국 독일. 한국과 독일의 맞대결은 9일 3시 45분(한국 시간) 베를린 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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