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 최강전] 우뚝 선 ‘컨트롤 타워’ 화봉중 이도윤 “열심히 뛴 삼성, 멋졌다”

KBL / 김준희 / 2020-02-16 12:39:01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다 열심히 하더라. 재밌게 했다. 멋졌다.”


화봉중학교는 1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농구 최강전 8강 서울 삼성 리틀썬더스(이하 삼성)와 경기에서 63-60으로 승리했다.


‘컨트롤 타워’ 이도윤(200cm, C)이 승리를 견인했다. 이도윤은 26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리바운드 개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무려 8개의 블록슛을 걷어내며 높이의 위엄을 과시했다. 삼성 또한 박범영(192cm, F)과 강민성(187cm, F) 등을 보유한 장신 군단이었지만, 우뚝 선 이도윤의 높이에 대항하기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이도윤은 “힘들었다”는 말로 이날 경기를 요약했다. 이어 “클럽이어서 솔직히 잘할 거라는 생각을 안 했다. 연습량이 부족할 거라 생각했다. 근데 다 열심히 하더라. 재밌게 했다. 멋졌다”며 열심히 싸운 상대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도윤의 말대로, 사실 두 팀의 경기는 엘리트팀인 화봉중 쪽으로 기울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삼성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선전했다. 엘리트팀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클럽팀으로 훈련량이 많지 않았지만, 엘리트팀 못지 않은 조직력을 선보이며 화봉중을 위협했다. 이도윤 또한 이에 대해 놀란 것.


이도윤은 또한 삼성의 에이스 롤을 맡고 있는 박범영과 강민성을 상대로 경기 내내 골밑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그는 “아무래도 운동량이 다르니까 엘리트보다 힘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계속 맞붙으니까 힘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엘리트팀과 클럽팀 플레이 스타일의 차이에 대해선 “엘리트팀은 속공을 많이 나가고, 상대 찬스를 본다. 클럽팀은 좀 더 개인 기량 위주로 플레이하는 것 같다. 그래도 잘한다”고 표현했다.


이날 승리로 4강에 진출한 화봉중은 잠시 후 오후 1시에 열리는 일본 B.리그 U15 선발팀과 호계중학교의 8강전 승자와 맞붙게 된다.


이도윤은 “어느 팀이 올라와도 똑같이 열심히 할 거다. 일본 팀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잘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다들 키가 커서 맞붙으면 힘들 것 같다. 우리는 3학년이 나 포함 2명이고, 나머지 1~2학년들과 함께 경기하고 있다. 설령 지더라도, 재밌는 경기하고 돌아가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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