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 최강전] ‘장신 군단’ 삼성의 터보 엔진 함수영 “팀과 함께 높은 곳으로”

KBL / 김준희 / 2020-02-15 15:16:45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다같이 함께 노력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실력이 늘었으면 좋겠다.”


서울 삼성 리틀썬더스(이하 삼성)는 1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농구 최강전 A조 예선 원주 DB 프로미 유소년 농구단(이하 DB)과 경기에서 95-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예선 2전 전승을 기록, 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B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하는 팀과 4강을 놓고 겨루게 된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3점슛 1개 포함 24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강민성(187cm, F)이었다. 박범영(192cm, F, 15점 8리바운드)과 함께 강력한 트윈 타워를 구축했다.


그러나 DB는 스피드가 남다른 팀이었다. 삼성의 높이에 빠른 트랜지션으로 맞대응했다.


장신 군단 삼성에 스피드를 더한 건 가드 함수영(175cm)이었다. 함수영은 DB의 속공에 대항해 삼성의 빠른 공격을 이끌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로 리바운드도 8개를 걷어냈다.


특히 상대 DB의 흐름을 뺏는 스틸이 돋보였다. 이날 함수영의 최종 기록은 12점 8리바운드 5스틸. 삼성이라는 팀을 더욱 무섭게 만든 옵션이었다.


경기 후 함수영은 “경기 시작하기 전엔 긴장을 많이 했다. 초반에 큰 점수 차로 앞서면서 긴장이 사라졌던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스피드를 앞세운 상대 DB에 대해서는 “키가 작지만, 스피드가 빠르니까 수비하기 힘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삼성은 KBL 유소년 팀 중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한 팀이다. 함수영 또한 삼성 소속으로 승리의 나날들을 함께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참가자와 마찬가지로, 함수영 역시 인상 깊은 팀으로 일본 B.리그 U15 선발팀을 꼽았다.


함수영은 “겁나 잘해요(웃음)”라는 말로 B.리그 선발팀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B.리그 선발팀의 장점을 묻자 함수영은 “스피드와 슛 모두 좋다. 기본기가 굉장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함수영은 같이 삼성에 소속된 함수완(176cm, G)과 쌍둥이 형제다. 함수완이 형, 함수영이 동생이다. 함수영은 “서로 잘하려고 한다. 박수도 쳐주고, 격려해준다. 약간의 경쟁 의식도 있다. 형보다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형과 동반자 및 경쟁자로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수영의 목표는 하나. 본인으로 인해 팀이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것이었다. 특히 B.리그 선발팀과 경기를 자신의 타겟으로 삼았다. 함수영은 “B.리그 팀과 경기에서 득점과 어시스트를 많이 하고 싶다. 그러면서 팀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다. 다같이 함께 노력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실력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이번 대회 목표를 설명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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