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윌리엄스 32점' 연패 탈출 외나무다리 승부, 승자는 현대모비스

KBL / 김준희 / 2020-02-08 18:22:06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 승자는 울산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는 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리온 윌리엄스(32점 10리바운드), 함지훈(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국찬(14점 2어시스트), 박지훈(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88-80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트로이 길렌워터(19점 6리바운드), 머피 할로웨이(17점 11리바운드), 박찬희(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지완(13점 2리바운드), 강상재(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시즌 17승(22패)째를 올리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20패(20승)째를 떠안으며 3연패, 부산 KT와 공동 5위가 됐다.


● 1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12-19 인천 전자랜드


전자랜드는 박찬희-김낙현-차바위-강상재-할로웨이를, 현대모비스는 김수찬-박경상-박지훈-배수용-윌리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초반은 치열한 각축전이었다. 전자랜드는 초반 속공에 의한 득점이 돋보였다. 강상재와 김낙현, 박찬희와 할로웨이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박찬희의 미드레인지 점퍼, 강상재의 속공 트레일러 득점이 나오면서 14-5로 앞서나갔다.


현대모비스는 작전시간 이후 양동근, 김국찬, 함지훈 등 베스트 멤버가 나섰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박찬희의 미드레인지 점퍼, 김지완의 3점포가 림을 갈랐다. 19-5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골밑 득점, 오용준의 코너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면서 19-12 7점 차가 됐다. 그대로 1쿼터가 종료됐다.


● 2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35-39 인천 전자랜드


김지완과 김국찬이 3점슛을 주고받았다. 윌리엄스의 3점슛이 터지면서 현대모비스가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함지훈의 행운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면서 25-22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자랜드 김지완의 득점이 나왔지만, 김국찬의 3점슛 2방이 림을 가르면서 역전이 됐다. 윌리엄스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이제는 30-27, 현대모비스가 3점의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가 작전시간 이후 할로웨이의 코스트 투 코스트 플레이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후 할로웨이가 드라이브인에 이은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면서 33-30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윌리엄스의 골밑 바스켓카운트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할로웨이가 상대 격파에 앞장섰다. 둘이 나란히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챙겼다. 김국찬에게 플로터를 내줬지만, 종료 직전 차바위의 골밑 득점이 버저비터로 인정되면서 39-35로 전반을 마쳤다.


● 3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66-60 인천 전자랜드


전자랜드가 할로웨이와 강상재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현대모비스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함지훈의 득점에 이어 박지훈의 3점포로 다시 3점 차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김지완의 3점포로 추격하는 현대모비스를 저지했다(49-45 전자랜드 리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계속됐다. 전자랜드가 길렌워터의 3점슛으로 달아나려 하자,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3점슛으로 이를 붙잡았다. 윌리엄스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림을 통과하면서 52-50, 다시 2점 차 팽팽한 승부가 됐다.


전자랜드가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박지훈의 3점슛이 터지면서 현대모비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제공권에서도 현대모비스가 우위를 점했다. 현대모비스는 박지훈과 윌리엄스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57-54 현대모비스 리드).


현대모비스가 공수에서 안정을 찾았다. 연이은 수비 성공 뒤 박지훈의 3점슛, 윌리엄스의 베이스라인 점퍼가 터졌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자유투 2개와 길렌워터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오용준의 코너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66-60, 현대모비스가 6점의 리드를 안고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88-80 인천 전자랜드


전자랜드가 박찬희의 3점포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후 강상재의 속공 득점으로 1점 차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김국찬이 코너 3점슛으로 이를 저지하는 듯했으나, 박찬희의 드라이브인 득점이 나오면서 71-69, 2점 차 승부가 됐다.


현대모비스가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전자랜드의 추격세를 억누르려 했다. 전자랜드는 길렌워터가 해결사로 나섰다. 득점과 파울을 얻어내며 팀을 이끌었다. 양동근의 득점이 나왔지만, 길렌워터가 곧바로 맞받아치면서 76-74 2점 차를 유지했다.


양 팀 모두 득점을 주고받은 78-76 상황. 전자랜드가 수비 성공에 이은 길렌워터의 속공 원핸드 덩크로 78-78 동점과 함께 분위기를 살렸다. 현대모비스는 작전시간 이후 파울을 얻어낸 양동근의 자유투 2개로 리드를 되찾았다. 수비 성공 뒤, 윌리엄스의 정면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83-78, 5점의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가 작전시간 이후 중요한 공격에서 턴오버를 범했다. 수비 과정에서 윌리엄스에게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내줬다. 항의 과정에서 유도훈 감독에게 테크니컬 파울까지 부과됐다. 윌리엄스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득점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최종 스코어 88-80으로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를 꺾고 먼저 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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