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 빛난 이정현 “KCC, 더 빨라져야 한다”

KBL / 김영훈 기자 / 2020-02-07 22:02:17

[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영훈 기자] 이정현이 더 빨라진 KCC를 요구했다.


전주 KC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8-70로 이겼다.


이정현은 전반까지 조용했다. 14분 내내 야투 2개 시도, 2점에 그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살아났다. 3,4쿼터 합펴 19점. 야투 감각은 좋지 않았으나 자유투를 통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이정현의 점수는 오리온의 추격을 저지했고, 결국 KCC에게 승리를 안겼다.


3연승.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KCC이다.


경기 후 이정현은 “3연승을 했으나 앞으로 중요한 경기 많다. 오리온을 만나면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였다. 때문에 리바운드만 집중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는데, 모두 이를 잘 따라서 승리했다”며 승인을 밝혔다.


그는 이어 후반 활약에 대해 “전반에 공격 시도가 적었다.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동료들이 스크린을 잘 걸어줬고, 미스매치 상황을 만들어줬다. 덕분에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니 득점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승리는 했으나 전창진 감독은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정현 역시 마찬가지. 그는 더 많은 속공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요즘 농구 트렌드는 경기 속도를 높여야 한다. 우리는 빠르게 뛸 수 있는 팀이다. 때문에 공격 횟수를 더 많이 가져가고, 트랜지션 공격 성공률을 높인다면 좋을 것이다. 1라운드에는 이러한 색깔이 잘 나왔다. 이제는 (라)건아랑 (이)대성이도 서서히 적응하는 과정이다. 잘 녹아든다면 상대도 부담을 느낄 것이다.”


이정현이 원하는 대로 되기 위해서는 속공 전개에 자신감을 보이는 유현준의 존재가 필수이다. 이정현도 이에 동의했다.


“(유)현준이가 들어오면 팀이 빨라진다. 경기 스타일이 확실히 달라진다. 또한, 나에게는 세트 오펜스에서도 현준이의 패스가 좋다. 찬스를 잘 봐주기에 나는 거 같다”며 유현준을 칭찬했다.


이정현의 뜻대로 KCC가 더 빨라질 수 있을까. 그의 말처럼 된다면 KCC의 연승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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