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상반된 분위기’ KCC-오리온, ‘선두-6강 싸움’ 명운 걸린 SK-LG

KBL / 김준희 / 2020-02-07 15:51:47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확실한 건 네 팀 모두 1승이 절실하다.


이번 '내 맘대로 프리뷰'는 7일(금) 오후 7시 열리는 2경기를 다룬다. 프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직접 질문하고 직접 대답하며 해당 경기를 예습한다. 그리고 'BK Review'를 통해 잘못 생각한 점을 복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시즌 내내 반복한다. 예습-복습을 통해, 2019~2020을 철저히 공부하려고 한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KCC 라건아(좌)-오리온 사보비치(우)

경기 번호 193 : 전주 KCC vs 고양 오리온 –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


[연승과 연패 사이]
- KCC : 2연승 중
1/31 vs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77-70 승
2/2 vs SK (전주실내체육관) : 95-81 승


- 오리온 : 2연패 중
1/31 vs LG (고양체육관) : 68-70 패
2/4 vs KT (부산사직체육관) : 81-96 패


바스켓 : 양 팀 분위기가 상반되네.
코리아 : KCC는 2연승, 오리온은 2연패를 기록 중이야. KCC는 라건아가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골밑에서 안정감을 찾고 있어. 유현준-이대성-이정현-송교창으로 이어지는 베스트 5도 점차 호흡이 맞아가고 있지. 다만 이대성이 지난 SK전에서 막판 부상을 떠안은 점이 아쉬워.
오리온은 최진수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좀처럼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어. 외인들은 해결사 역할을 해주기에 2% 부족하고, 추일승 감독이 기대했던 이승현, 장재석, 허일영, 최진수 등 장신 포워드들의 위력도 떨어져. 앞선도 이현민, 한호빈 등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코트 밸런스가 어긋나고 있지.


[양 팀 1~4라운드 맞대결 전적 및 주요 지표]
10/26 (고양체육관) : KCC 74-69 승
11/30 (고양체육관) : 오리온 87-73 승
12/22 (고양체육관) : KCC 88-72 승
1/21 (전주실내체육관) : KCC 96-83 승

→ KCC 3승 1패 우세


주요 지표 (KCC/오리온)
득점 : 82.8 / 77.8
리바운드 : 29 / 35.3
어시스트 : 21.3 / 18.3
스틸 : 7 / 4.3
2점슛 성공률 : 58.1% / 56.3%
3점슛 성공률 : 35.6% / 26.7%
자유투 성공률 : 76.4% / 64.6%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3 / 7.5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 15 / 16.5


바스켓 : 맞대결 전적은 KCC가 우위야.
코리아 : 지표를 살펴보면 두 팀의 강점, 약점이 뚜렷했어. 오리온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3점슛 성공률이 20%대로 저조했어. 자유투 성공률도 64.6%로 좋진 않았지.
KCC는 리바운드나 세컨드 찬스 등 제공권에선 밀렸지만, 대신 상대 턴오버를 잘 활용했어. 야투 성공률도 2점슛과 3점슛 모두 우위를 점했지. 전반적으로는 KCC의 흐름이 더 좋았다고 볼 수 있어. KCC가 더 유리한 건, 앞으로 두 팀의 남은 일정은 모두 KCC의 홈인 전주에서 열린다는 점이야.


[양 팀 맞대결 주요 선수]
- KCC
라건아 : 3G 평균 24점 11.7리바운드 2.3어시스트
송교창 : 4G 평균 14점 5.3리바운드 5.3어시스트
이정현 : 4G 평균 13.8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경기당 3점슛 2.5개(성공률 34.5%)


- 오리온
보리스 사보비치 : 3G 평균 14점 5.7리바운드 2.3어시스트, 경기당 3점슛 1.3개(성공률 33.3%)
한호빈 : 2G 평균 1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승현 : 4G 평균 9.8점 5.3리바운드 1.8어시스트


바스켓 :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게 있을까?
코리아 : 양 팀 분위기도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KCC가 유리해 보이는 게 사실이야. 무엇보다 KCC는 라건아라는 확실한 득점원이 있어. 최근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그 존재감이 더 뚜렷해졌지. 반면, 오리온은 뚜렷한 해결사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야.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KCC를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클 것 같아.


SK 워니(좌)-LG 샌더스(우)

경기 번호 194 : 서울 SK vs 창원 LG –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양 팀 1~4라운드 맞대결 전적 및 주요 지표]
10/9 (창원체육관) : SK 105-76 승
11/19 (잠실학생체육관) : SK 66-57 승
12/19 (창원체육관) : SK 92-71 승
1/4 (잠실학생체육관) : LG 76-73 승

→ SK 3승 1패 우세


주요 지표 (SK/LG)
득점 : 84 / 70
리바운드 : 42.3 / 32.3
어시스트 : 15.8 / 13
스틸 : 6.8 / 5
블록 : 4.5 / 3.3
2점슛 성공률 : 47.3% / 45.7%
3점슛 성공률 : 33% / 29.2%
자유투 성공률 : 79.1% / 86%
속공에 의한 득점 : 10.5 / 6.5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2.5 / 7.3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 20 / 10


바스켓 : 양 팀 모두 순위 싸움에 있어 중요한 타이밍이야.
코리아 : SK는 현재 3위로, 선두와 1.5경기 차를 기록 중이야. 앞으로 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어. 만약 이날 경기를 놓친다면 선두 싸움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사활을 걸 것 같아.
LG 또한 아직 6강 희망을 버리지 않았어. 6위 KT와 3.5경기 차인데, 앞으로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승차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 거야.
올 시즌 전체 맞대결 결과는 SK가 3승 1패로 앞서. 다만 최근 경기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당시 결과는 76-73으로 LG의 3점 차 승리였어. SK에 올 시즌 당한 3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였지. 또한, 강병현과 김동량, 김준형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어. 당시 경기장도 잠실이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은 기억을 안고 있을 것 같아.


[양 팀 맞대결 주요 선수]
- SK
자밀 워니 : 4G 평균 20점 8.8리바운드 2.5어시스트
김선형 : 4G 평균 12.3점 3리바운드 2.3어시스트, 경기당 3점슛 1.3개(성공률 35.7%)
최준용 : 4G 평균 10.8점 7.5리바운드 2.8어시스트, 경기당 3점슛 1.3개(성공률 25%)
안영준 : 4G 평균 10.3점 5.5리바운드 2.5어시스트, 경기당 3점슛 1.5개(성공률 40%)


- LG
캐디 라렌 : 4G 평균 17.8점 9리바운드, 경기당 3점슛 1.3개(성공률 38.5%)
김시래 : 3G 평균 15점 1.7리바운드 4.7어시스트, 경기당 3점슛 1.7개(성공률 33.3%)
김준형 : 2G 평균 8.5점 3리바운드, 경기당 3점슛 2.5개(성공률 55.6%)


바스켓 : SK는 중요한 타이밍에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있어.
코리아 : LG전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이 모두 부상으로 빠졌거나, 빠질 가능성이 커. 비단 LG전뿐만 아니라, 팀을 책임 지는 주축 선수들이기에 빈자리가 클 수밖에 없어. 일단 이들의 빈자리는 최성원, 변기훈, 김건우 등이 메울 가능성이 커. 대체 자원의 활약에 SK의 명운이 걸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야.
LG는 최근 2연승으로 6강 싸움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서민수의 합류 이후 포지션 밸런스를 찾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지. 강병현이 본래 자리인 2번으로 돌아가면서 정확한 3점슛을 뽐내고 있어. 김시래 대신 경기를 뛰며 경험치를 쌓은 유병훈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힘을 보태고 있지. 김동량과 정희재, 이원대 등도 각자 자리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 샌더스만 좀 더 적응한다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 SK 주축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있기에 LG로선 이날 경기가 기회야.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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