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건아-정현-교창 삼각편대 활약' KCC, 삼성 제압하고 단독 4위

KBL / 김준희 / 2020-01-31 20:21:20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김준희 기자] 전주 KCC가 라건아-이정현-송교창 삼각편대를 앞세워 연패 굴레에서 벗어났다.


KCC는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라건아(25점 10리바운드), 이정현(18점 5어시스트), 송교창(1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77-7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가 27점 5리바운드 4스틸, 이관희가 13점 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저조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20승(17패)째를 올리며 연패 탈출과 동시에 단독 4위가 됐다. 삼성은 22패(15승)째를 떠안으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 1쿼터 : 전주 KCC 23-12 서울 삼성


KCC는 유현준-이정현-송창용-송교창-라건아를, 삼성은 천기범-이동엽-정희원-장민국-미네라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 팀은 초중반까지 백중세의 흐름을 보였다. 삼성은 미네라스와 장민국, 천기범 등이 득점에 가세했다. KCC는 이정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송교창, 라건아가 뒤를 받쳤다.


중반 이후 KCC가 라건아의 높이를 앞세워 우위를 점했다. 삼성이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으나, 점퍼와 골밑슛 등 라건아에게 계속해서 점수를 허용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16-8 KCC 리드).


삼성은 김진영과 임동섭, 김동욱 등을 투입해 경기력 변화를 꾀했다. 이후 미네라스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KCC는 교체 투입된 이대성의 3점슛으로 맞대응, 리드를 유지했다. 패턴에 의한 송창용의 3점슛, 종료 직전 라건아의 버저비터를 묶어 23-12, 11점의 리드를 안고 1쿼터를 마쳤다.


● 2쿼터 : 전주 KCC 43-29 서울 삼성


KCC가 1쿼터 막판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송교창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이대성의 플로터, 라건아의 속공 원핸드 덩크로 31-12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이관희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삼성이 조금씩 따라오려는 모습을 보이자, 전창진 감독이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었다.


전창진 감독의 불안은 현실이 됐다. 삼성이 작전시간 이후 이관희의 톰슨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대신 KCC는 확률 높은 공격으로 맞섰다. 로드와 송교창이 연이어 골밑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장민국을 투입해 외곽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장민국은 투입과 동시에 3점슛을 꽂으며 이상민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KCC는 송교창과 라건아의 하이-로우 게임을 활용, 송교창의 3점슛으로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여전히 KCC가 10점 이상 리드를 안고 있었다(39-27 KCC 리드).


KCC가 정창영의 속공, 이정현의 자유투를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종료 직전 김진영의 팁인 득점으로 2점을 만회했다. 43-29, KCC가 14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 3쿼터 : 전주 KCC 62-55 서울 삼성


삼성이 조금씩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미네라스의 3점포가 터졌다. KCC는 라건아의 원핸드 덩크 과정에서 나온 바스켓카운트, 송교창의 골밑 득점으로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은 상대 매치업을 공략, 라건아의 외곽 수비 허점을 노렸다. 미네라스의 3점슛이 또 한 번 림을 가르면서 쫓았다(50-37 KCC 리드).


삼성이 기세를 끌어올렸다. 김현수의 3점슛이 터졌다. 이정현에게 3점슛을 내줬지만, 수비 성공에 이은 김현수의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53-42, 11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골밑 돌파 과정에서 얻어낸 김동욱의 자유투, 미네라스의 앨리웁 플레이와 3점슛을 묶어 55-49, 순식간에 6점 차를 만들었다.


KCC가 작전시간으로 전열을 재정비했다. 이후 상대 더블팀을 공략한 이정현의 3점포로 흐름을 가져왔다. 삼성은 일단 이동엽의 점퍼로 2점을 만회했다. 송교창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지만, 미네라스의 1대1 득점으로 간격을 유지했다(60-53 KCC 리드).


KCC는 이대성의 드라이브인 득점으로 재차 달아났다. 삼성은 김현수가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획득, 2개 모두 성공시키면서 달아나는 KCC를 붙잡았다. 62-55, KCC의 7점 리드로 3쿼터가 끝났다.


● 4쿼터 : 전주 KCC 77-70 서울 삼성


삼성이 스틸에 이은 이관희의 속공 득점으로 출발했다. 이후 기습적인 트랩 등을 통해 수비 변화를 꾀했다. KCC는 다소 주춤하는 듯했지만, 라건아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로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라건아의 U파울 등과 관련해 판정 시비가 불거졌다. 라건아의 플레이는 정상 참작됐고, 항의 과정에서 삼성에 테크니컬 파울 경고가 부과됐다. 삼성이 이후 수비 성공을 통해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지만, 도리어 공격 실패로 송교창에게 속공 투핸드 덩크를 허용하면서 57-66으로 끌려갔다.


KCC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송교창의 컷인 플레이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도 미네라스의 컷인 플레이로 대응했다. 이후 천기범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미네라스가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리면서 한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수비 성공에 이은 이관희의 속공 득점으로 경기는 5점 차가 됐다(71-66 KCC 리드).


남은 시간은 2분 40여 초. KCC 이정현이 작전시간 이후 베이스라인 돌파로 2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막판 김진영의 오픈 3점슛이 빗나가면서 추격세가 꺾이는 듯했으나, 작전 시간 이후 김동욱의 3점슛으로 1분여를 남겨놓고 75-70 5점 차를 만들었다.


KCC 이정현이 드라이브인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켰다. 삼성은 이관희의 골밑 돌파가 무산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KCC가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최종 스코어 77-70으로 KCC가 삼성을 꺾고 연패 탈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준희 김준희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