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 이상범 감독 “실책 12개? 신경 쓰지 않는다”

KBL / 김영훈 기자 / 2020-01-30 21:53:25

[바스켓코리아 = 원주/김영훈 기자] DB가 4라운드 전승을 완성했다.


원주 DB는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허웅(16점 4스틸 2리바운드), 칼렙 그린(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두경민(15점 6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81-77로 이겼다.


DB는 시작부터 현대모비스에게 고전했다. 수비가 무너져 실점이 너무 많았다. 그럼에도 DB는 공격력을 앞세워 접전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이어지던 시소게임의 승자는 DB였다. 허웅이 경기 종료 50초 전에 역전 3점포를 꽂았다. 이후 쐐기 득점을 올린 허웅에 힘입어 DB는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파죽의 9연승.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잘 넘겼다. 상대가 슛이 잘 들어갔는데,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서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에 안도감을 드러냈다.


경기는 이겼지만 DB는 제공권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17개나 내줬다. 이상범 감독도 이러한 점을 지적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빼앗겼다. 공격을 1번 해도 될 것을 2번, 3번 하게 했다. 그러다보니 실점도 많아졌다.”는 이 감독의 말이다.


뿐만 아니라 12개의 실책도 있었다. 그러나 이상범 감독은 이에 대해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난 선수들에게 실책은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턴오버가 많아 진 적도 있지만, 이길 때도 있다. 지적하면 플레이가 더 위축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나아갈 거만 짚어준다.”


DB는 이날 김태술이 복귀했다. 2쿼터뿐만 아니라 4쿼터에도 투입되었다.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의 휴식을 위해 잠시 투입했다. 원래는 (김)민구가 들어가야 하는데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서 태술이를 넣었다”며 김태술 투입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4라운드 전승을 완성했다. 5라운드 첫 상대는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서울 SK. 5라운드에도 DB의 기세가 이어질 수 있을까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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